▲ 지난 12일 (사)한국조경사회의 주최로 한국과학기술회관 대회의실에서  ‘2012년 조경기술세미나’가 열렸다.

 

 (사)한국조경사회(회장 이민우)가 주최한 ‘제9회 조경기술세미나 및 조경인 송년의 밤’ 행사가 지난 12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조경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기획특집으로 마련된 ‘전환기 조경설계업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는 일본, 미국, 중국 사례를 통해 한국의 조경설계업의 현황과 나아갈 방향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되면서 조경인들의 관심이 집중된 모습이다.

특히, 박명권 그룹한어소시에이트 대표는 ‘한국의 조경설계업 현안과 나아갈 길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한국 조경설계시장의 문제점으로 프로젝트 수의 감소, 발주제도 문제, 비현실적인 설계용역비 문제, 세계시장 개척에 소극적 등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대표는 “위기에 처한 조경설계시장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조경설계대가 기준을 마련하고, 조경설계 감리제도 도입, 조경기본법 제정 등 국가의 정책적 배려, 업역 확대 등이 필요하다”며 정책적인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토론자로 참석한 오두환 기술사사무소 예당 대표는 중소설계사 입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인 수금문제, 하도급 계약으로 인한 피해 등에 대한 고충을 피력하기도 했다.

세미나에 앞서 이민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조경이 위기에 처해있다. 조경관련 기준에 대해서도 고민해봐야 한다. 조경기술자가 의무화되면 설계를 하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들이 기술사를 따야하는 상황이다”면서 “조경산업의 출발이자 기준인 계획과 설계분야의 해외사례를 통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오늘 이 자리는 시작을 위한 자리”라고 밝혔다.

개회식에 이어 ▲고덕강일 보금자리 조경설계 ▲위례신도시 택지개발사업지구 ▲화성동탄 택지개발사업지구 등 우수설계 작품에 대해 발표가 이어졌다.

계속된 신기술 및 신공법 발표에는 계림폴리콘의 ‘폴리머콘크리트 소개 및 활용개량’, 우리토양기술의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 토양개량’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박원용 계림폴리콘 이사는 “폴리머 콘크리트는 일반 시멘트에 비해 강도가 약 3-4배정도 강할 뿐만아니라 내구성, 수밀성, 내화학성, 내염성이 월등히 높다. 또한 별도의 방수재 없이도 방수성능을 갖고 있으며, 내마모성이 우수하며 시공도 편리하다”며 폴리머콘크리트의 특징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 박 이사는 “폴리머콘크리트를 이용한 트랜치 채널은 수평을 유지하면서 배수로 바닥에 경사를 둔 구조이며, 배수구 위치에 따라 경사면을 자유롭게 조절 가능하다”면서 “작업의 정밀성 확보와 시공의 편리로 시공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염분이나 오폐수의 침투로 인한 콘크리트부식에 대한 제약이 없이 사용가능하다”고 제품의 강점을 역설했다.

계속해서 이경우 우리토양기술 기술영업이사는 기능성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 토양개량제인 ‘바이오닥터소일’에 대해 소개했다.

이 이사는 “바이오닥터소일은 토양환경개선과 식생에 적합하도록 기능성 미생물을 통해 염분 또는 중금속 등을 소거하는 등 토양을 개량하는 친환경 미생물 토양개량제다”라고 강조하면서 용도에 따fms 과다염완화, 중금속완화, 뻘흙, 잔디용 토양계량제 제품을 소개했다.

조경기술세미나에 이은 ‘조경인 송년의 밤’은 한국과학기술회관 12층에서 조경인 150여명이 참석할 가운데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이민우 회장의 인사말과 홍광표 한국전통조경학회장의 축사 그리고 케익절단식이 이어졌으며, 축하공연으로 ‘그대품에서 잠들었으면’을 부른 가수 박정수 씨의 축하공연과 조경인들이 참가하는 장기자랑 순으로 이어졌다. 또한 행운권 추첨을 통해 스카프, 쿠션, 백화점상품권, USB 등 푸짐한 상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 지난 12일 한국과학기술회관 12층에서 열린 '조경인 송년의 밤' 케익 커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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