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11일 ‘아름다운 자전거길 유지관리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대상은 남한강 자전거길 구간 중 34km를 관리하고 있는 경기 양평군에 돌아갔다.

앙평군은 가로등 설치, 노면 개선 등 자전거 길의 안전성을 높이고 지역경제 연계, 주민참여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경북 상주시는 설문조사를 통해 수요자 중심의 자전거길을 조성하고, 가로수 식재 등으로 지역의 특색을 잘 살린 점이 인정됐다.

경기 남양주시는 마을기업 활성화 및 쿠폰북 제작 활용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금년 초 국토종주 자전거길 개통 이후 지자체와 주민들이 자전거길을 개선·보완한 성과를 점검하고, 우수사례를 확산하여 국토종주 자전거길이 더욱 매력적인 길이 되도록 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이에 행안부는 11일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10개 자치단체에 시상식을 열고 표창을 수여했다. 최우수상은 경북 상주시, 우수상은 경기 남양주시, 경남 양산시와 창녕군이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 장려상은 충북 충주시, 경북 문경시, 충남 공주시, 충북 괴산군, 전남 나주시가 각각 수상했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국토종주 자전거길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하는 명소가 되었다”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자전거길이 안전하고 편리하며, 아름답게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관계 공무원들에게 당부했다.

이번 평가는, 다양한 측면에서 고른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토종주 자전거길 종주자, 자전거길 조성 전문가, 공공디자인 전문가 등으로 합동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시도평가·서류심사·현장실사·공개 다면평가 등 4단계에 걸친 심도 있는 평가를 거쳤다. 

최종 공개다면평가에는 ‘자출사’ 등 자전거 동호회 대표들도 참여하여 평가결과에 자전거길 이용자들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이달 말 북한강 자전거길 개통을 시작으로, 섬진강 자전거길, 동해안 자전거길도 순차적으로 조성·개통하여 국민들의 자전거 이용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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