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2일 국가 산업과 기업을 활용한 관광자원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활성화 방안에서는 외국 관광객 2천만 명 시대를 견인할 ‘한국형 산업관광 실현’을 비전으로 4대 부문 핵심과제를 선정, 향후 5년간 추진된다.

국내 산업관광 시장점유율은 3% 내외로, 산업관광 운영사업체 비율은 전체 335만여 개 사업 가운데 단 331개 기업만이 참여하고 있을 정도로 저조하다.

그나마도 제조업 중심의 단순 산업 시찰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반면 산업관광 선진국에서는 국가 산업과 기업을 활용한 관광자원화를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이에 문화부는 향후 5년간 추진하게 될 4대 부문 핵심과제로 산업관광 기반조성, 산업관광 수요창출 및 확산, 산업관광 진흥체계 고도화, 민간참여 산업관광 육성을 들었다.

구체적으로 경쟁력 있는 100대 산업관광 자원을 선정하고, 산업자원을 활용하여 가족·청소년이 함께할 수 있는 놀이식 학습 상품도 개발하기로 했다. 또, 산업관광 진흥체계 고도화를 위해 전문인력에 대한 교육훈련과 양성, 산업관광 관리운영 실태에 대한 평가와 컨설팅을 시행한다.

여기에 문화부는 민간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우수 산업관광 지역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글로벌형 산업관광도시를 지정하여 행·재정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문화부는 산업유산 자원의 발굴·보전·활용을 문화재청에 등록된 지정·등록문화재 가운데 산업과 관련한 유물·유산의 전시와 리모델링을 추진하기로 했다.

더불어 농어업 유산을 보전하고, 관광·휴양 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농어촌 유산사업’ 시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국가 중요 농어업유산을 지정하고, 이 중 3개소를 복원·정비한 후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의 세계중요농업유산시스템에 등재 신청할 계획이다.

현재 산업유산과 관련 있는 국가지정문화재는 38건, 시·도지정문화재 75건, 등록문화재는 119건이 존재한다(* 문화재청 문화유산정보, 2012년 8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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