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경 40주년을 맞아 (재)환경조경발전재단과 (사)한국조경학회가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한국조경 40주년 기념행사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용훈)는 ‘한국조경 40주년 기념행사’를 오는 27일 오후 2시30분부터 한국과학기술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당초 지난 10월에 열린 조경의 날 기념식과 함께 치르기로 했다가 갑작스럽게 독자적인 행사로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의 슬로건인 ‘한국조경 40년! 시민과 함께 미래로’는 지난 40년 동안 조경이 국토개발 측면에서 관 주도로 추진돼 왔다면, 앞으로 40년은 일반시민과 함께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기념행사는 기념식(공로포상)과 심포지엄 그리고 조경인 한마당으로 나눠서 진행된다.

표창은 국토해양부장관상 12명과 환경부장관상 3명을 수여할 예정으로 현재 선정위원회에서 심사 중에 있다. 또한 공로상의 경우 10개 관련단체에서 13명, 6개 관계기관에서 7명, 30개 대학 조경학과 동문회에서 30명 등 총 50명을 추천받아 시상키로 했다.

이날 기념행사와 함께 열릴 심포지엄은 ‘한국조경의 새로운 지평’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조경인 한마당은 타임갭슐 봉인식, 역사가 담긴 사진전, 공연 등이 펼쳐된다.

조직위원회는 지난 3일 이틀에 걸쳐 ‘한국조경 40주년 기념행사 설명회’를 관련단체 및 관계기관, 조경학과 동문회장 등을 대상으로 실시해 전 조경인들이 참석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6일 따로 열린 조경학과 학생대표들을 대상으로 하는 설명회에서는 1988년에 결성됐다가 현재는 모임이 중단된 ‘전국대학조경학과연합회(전조련)’의 재결성을 모색해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번 40주년 행사는 환경조경발전재단과 한국조경학회가 주관하고, (사)한국조경사회, 대한건설협회 조경위원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 (사)한국환경조경자재산업협회, (사)한국환경계획조성협회가 주최한다.

또한 (사)한국전통조경학회, (사)한국환경조경복원기술학회, (사)한국환경생태학회, (사)한국경관학회, (사)한국농촌계획학회, (사)한국조경수협회, (사)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 (사)한국놀이시설생산자협회, 전국시도공원녹지협의회 등이 후원한다.

이용훈 조직위원장은 “한국조경 40년 기념행사는 전 조경인이 한자리에 모여서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행사로 마련했다”고 조경인들이 참석을 독려했다.

한편, 한국 현대조경의 원년으로 일컫는 1972년은 ▲청와대 조경담당비서관 임명(오휘영 환경과 조경 발행인) ▲건설부 공원녹지과 직제 신설 ▲ 서울대, 영남대 조경학과 신설 ▲한국조경학회 창립총회 등이 5월부터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