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오는 9월 준공을 목표로 3월부터 화성행궁 앞 광장조성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다음 달부터 본격 시행예정인 행궁앞 광장조성사업은  남아있던 수원우체국이 완전철거 됨에 따라 총면적 2만2331㎡로 신풍루부터 종로사거리 구간내에 130의 옛길을 조성하며 광장안에는 신풍교와 홍살문, 명당수를 복원할 예정이다.

또 전통방식의 정자와 조경을 식재하여 화성행궁과 어우러진 문화공간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고, 각종 행사를 개최할 수 있어 시민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될 전망이다. 
 
또한 화성성역화 사업의 일환으로 올 연말완공을 목표로 매향동에 건립중인 화성박물관은 수원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에게 세계문화유산 화성을 소개하고 홍보하기 위한 공간으로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문화유산과 역사자료를 보존하고 전시함으로써 관광자원화하겠다고 밝혔다.

화성박물관은 화성관, 역사관, 정조관, 문헌관, 충효교육관으로 구성되어 청소년의 효사상을 고취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4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3월부터 동지 복원부지에 대한 문화재 시굴조사에 이어 12월말경에는 공사가 완료되면 내년 3월에 시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시는 또 남창동의 기존 건축물을 리모델링해서 전통문화를 체험할 있는 화성체험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체험관에는 한옥형 침실10실과 서양형 21실을 마련하여 총100명의 숙박이 가능하고 부대시설로 식당과 회의실을 갖추고 있으며 오는 5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수언화성을 지키는 신을 모신 성신사 복원을 위해 지난해 11월 강감찬 동상을 이전하고 복원사업을 추진하여 화성의 역사적 의미와 문화적 가치를 높이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성신사 부지 발굴조사를 끝내고 4.5칸의 사당과 8칸의 삼문과 담장을 설치하는 사업을 11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세계문화유산 화성에 대한 성역화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화성행궁 2단계 복원사업과 함께 주변 문화재를 복원하고 박물관과 체험관 건립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관광기반을 마련하여 역사와 첨단이 공존하는 도시이미지를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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