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무성하게 자란 가로수의 수형을 조절하고 아름다운 가로수길을 만들기 위해 시내 주요도로변 가로수에 대해 대대적인 가지치기 작업을 실시한다.

이번 가지치기 작업은 가지가 무성해 가로미관을 저해하거나 교통표지판, 간판, 신호등 등을 가려 차량 통행에 지장을 주는 가로수에 대해 실시한다.

광주시는 금남로 일원의 은행나무 250여 본에 대해 수형조절 가지치기를 우선 실시하고, 제봉로 및 죽봉로 등 은행나무 660여 주에 대해서도 올해 말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다.

겨울철 가로수 가지치기는 수목 생장이 멈춰 수형조절을 위해 가지를 베어도 수목의 생육에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잎이 떨어져 속가지를 발견하기 쉬운 장점이 있어 작업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또 시는 무성하게 자란 가지를 정리해 보행자 불편 해소와 가로경관을 개선하고, 수관 통풍으로 가로수 생육여건을 개선하는 등의 효과가 있으며, 정기적인 가지치기 작업을 실시함으로써 아름답고 건강한 가로수길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 관계자는 “가지치기 작업에 따른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원활한 추진을 위해 관계 경찰서 및 자치구 교통과에 교통지도 등을 협조 요청했다”며 “시민들께서도 가지치기 작업은 아름다운 가로수길을 만들고 가로수가 주는 공익적인 기능을 시민들에게 되돌려 주고자 하는 작업인 만큼 불편이 있으시더라도 이해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