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멋과 기능을 가진 세민조경의 파고라

앞서거니 뒤서거니 수많은 휴게시설 디자인 중에서 눈에 확 들어오는 디자인이 탄생했으니, 그것은 바로 ‘한옥스타일~’이다.

그동안 부분부분 한옥을 차용한 적은 있었지만 (주)세민조경처럼 기와의 선부터 여백의 미, 전통적 기능, 철학까지 온전히 스토리텔링으로 담은 것은 없었다. 더욱 돋보이는 것은 파고라로 상징되는 메인 조경시설물 외에 의자, 재활용처리장, 자전거보관대, 문주, 열주, 휀스에 이르기까지 토탈디자인으로 선보여 아파트 단지와 테마가 있는 신도시에는 작품으로 평가되기에도 손색이 없다.

수년간 개발을 통해 탄생한 세민조경의 한옥 휴게시설물은 그 옛날 우리 조상들이 집을 자연의 일부로 동화시키고 환경에 순응하던 방식을 채택해 자연환경과 사람이 공존하는 친환경적 방식으로 우리 고유의 정서와 아늑한 공간을 창출하고자 했다.

예전 기와집에서 볼 수 있던 ▲취두(화재를 막아 안전을 지켜준다는 수호자 역할의 상징물) ▲공포(지붕의 무게를 기둥에 전달하는 구조적 짜임새) ▲처마(여름에는 차양의 역할을 하며 겨울에는 따뜻한 공기가 처마의 서까래에 머물게 되는 구조) ▲대청마루(남부지방의 건축양식으로 아늑하며 신선한 바람이 들어오는 공간) ▲툇마루(머름이라는 문틀과 마루가 있어서 난간에 기대어 휴식을 취하거나 담소를 나눔) 등의 전통양식을 파고라에 그대로 적용했다.

한옥 파고라는 기와집의 지붕선, 서까래, 전통 창살 무늬 기둥살 등 전통 기와집의 특징뿐만 아니라 전통조경 기법 중 하나인 ‘차경’의 미학도 일품이다.

한옥 방문을 열고 문틀 머름에서 마당을 내다보는 것 같은 느낌을 연출하는 차경효과는 한옥 파고라 특징 중 백미이다.

김세현 대표는 “우리나라 한옥은 선이 아름답고 인체공학적”이라며 “세민조경의 파고라는 이런 한옥의 아름다움과 핵심 기술을 담은 것”이라고 했다.

수년간의 노력 끝에 선보인 뒤 곳곳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세민조경의 한옥 파고라는 지역과 공간에 따라 여러 콘셉트를 선택할 수 있어 더 쉽게 만날 수 있게 했다. 전통적인 스타일의 한옥형과 기와형, 모던한 스타일의 스트라이프형 등으로 구분된다. 그밖에도 기본형·디자인형·광장형·원두막형·생태형 등 다양한 모델이 있다.

세민조경의 매력은 멋스러운 디자인에 국한되지 않는다. 수십년 시공노하우가 곁들인 장인정신과 무엇보다 최상품질의 재료 선택에서 200% 완성도를 제공하고 있다.

작은 것 하나까지 놓치지 않는 세민조경은 ‘기둥’에도 장인정신을 깃들였으며, 목재, 축광플레이트, 폴리카보네이트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함으로써 기둥을 통해 각기 다른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 제품에서 목재의 비율이 높지만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위해 목재의 휨·갈라짐·부식 등의 현상을 방지하려는 곳에는 철재를 사용한다. 철재를 사용하는 곳에는 목재분체도장방식을 사용해 기존에 사용되던 철재보다 더 강한 목재의 느낌으로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리도록 했다.

김 대표는 “세민조경이 다른 업체에 비해 뒤늦게 시작한 후발주자이지만 디자인·품질·AS 측면에서는 절대 뒤처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제품이 곧 영업이라는 생각”이라는 확신을 자랑했다.

세민조경은 2013년을 무대로 조경시설물 업계에서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될 채비를 하고 있다. 그들이 준비한 ‘한옥 스타일’이 조경분야에서 어떤 기록을 세울지 기대가 모아진다.

 

▲ 기와형 재활용처리장

 

▲ 기와형 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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