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공원(조경) 설계, 녹지(그린월) 관리를 비롯한 현장 실무를 담당할 민간경력자 공무원 선발 계획을 20일 밝혔다.

관련분야 기사 또는 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민간근무·연구경력 3년 이상 자격을 갖춘 민간경력자를 대상으로, 지자체에서 7·9급 민간경력자 공무원을 선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원(조경)설계 분야는 푸른도시국에, 녹지(그린월) 관리 분야는 행정국에 각각 1명씩 임명한다.

푸른도시국 공원조성과에 배치된 민간경력 공무원은 공원과 조경 설계 심의, 설계도서 검토, 공원조성계획 및 공원시설 디자인 검토업무를 맡게 된다. 녹지(그린월) 관리 분야에 선발된 공무원은 서울시 행정국 총무과에 배치되어 실내외식물이용 그린인테리어 환경조성 개발, 그린월 영양분공급 및 관리 및 노하우 개발, 벽면녹화기술의 효과적 설치 및 연출, 서울도서관 옥상 녹화 시설물 유지 관리 등의 업무를 총괄한다.

이외에도 푸른도시국에서는 공인노무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노동관계 조정분야에서 3년이상 근무·연구한 민간경력자를 선발한다. 직류·직급은 공무직 노무관리 일반행정 7급이다.

위 분야를 포함해 민간경력자 부문에서는 도시시설물 안전관리, 재난안전(풍수해), 도로포장, 상수도 해외사업, 생활미술 전시기획, 시민단체 활동 및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분야 등 13개 직무분야 13명(7급 10명, 9급 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난 9월 총 814명을 공개 채용한데 이어 ‘7·9급 공무원 추가채용’에 포함된 내용이다.

추가채용분야는 ▲행정직군 29명 ▲기술직군 134명 ▲연구·지도직군 28명이며, 직급별로는 ▲7급 10명(행정직 6명, 기술직 4명) ▲8·9급 153명(행정직 23명, 기술직 130명) ▲연구사 28명이다. 총 15개 직렬 191명이다. 이 중 ▲고졸자 30명 ▲충원 필요한 일부 직렬 141명을 선발한다.

특히 조경 8명, 산림자원 9명도 9급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시는 또한, 고졸자 9급 기술직 공무원 최종합격 인원 10명에 시설직렬 일반토목 9급 5명, 건축 9급 12명 등 30명을 추가로 선발하기로 했다.

한편 채용시험은 필기시험, 서류전형, 면접시험으로 진행되며, 민간경력자의 경우엔 필기시험에 선택형뿐만 아니라 논문형 시험을 도입해 응시자들의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테스트한다. 면접시험은 과제 발표 등 실제 업무와 유사한 상황에서의 직무수행능력을 평가하는 ‘개인발표’를 도입, 심층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중증장애인 공무원 채용은 내달 14~18일 3일간, 이외 채용 대상 공무원은 내년 2월 19~22일 4일간 서울시 인터넷 응시원서 접수 사이트(gosi.seoul.go.kr)를 통해 원서접수를 받는다.

합격자는 민간경력자와 결원 추가 채용이 내년 6월 28일, 중증장애인 채용이 내년 2월 27일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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