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과학기술회관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신진조경가 대상 설계공모전' 1차 심사에서 토론중인 심사위원들

 

젊은 조경가들에게 푸른 희망을 심어주는 한국 조경설계가의 등용문, ‘제3회 대한민국 신진조경가 대상 설계공모전’ 1차 심사가 지난 15일 과학기술회관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20년간 미집행 상태로 방치된 광주 중앙근린공원을 대상으로 신진 조경가들의 참신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모으고, 시민이 직접 선정에 참여함으로써 새로운 형태의 창의적 시민문화를 담을 수 있는 공간조성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심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광주에서 열리는 2차 심사에 진출한 작품은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하는 577 프로젝트_일상의 문화공원만들기-박진구(스튜디오 테라) ▲빛고을 시민의 공원-안동혁(James Corner Field Operations) ▲꽃이 물을 만나매-박경탁(SWA GROUP)·최지수(HARGREAVES ASSOCIATES) ▲산과 물과 문화를 걷다-김호윤·김대희·송영민(삼성 에버랜드) ▲1000xLANDSCAPE-이호영·김휘동(AECOM) ▲풍암산수원-박유선(비오이엔씨)·원종호·최재혁(KnL 환경디자인스튜디오) 등 6개 작품이다.

2차 심사에 진출하지 못하는 가작에 뽑힌 작품은 ▲PARK-POLIS 공원공동체-이상수(신화컨설팅) ▲Open Terrace Park-이재석(어리연 조경디자인)·윤지영(순천시청) ▲광주 둥지섬, 도심속에 둥지를 틀다-곽병두(청주대 졸업생)·곽민경(이지탑)·이민지(도시와 숲) ▲병풍 속으로 들어가다-강영식(비욘드)·강병현(CA조경)·김민경(서울대 환경대학원) ▲GREEN FIELD-이원형·노정민·조현성(조경디자인 공감) ▲빛고을 숲 is Root of City-박순남(강릉원주대)·이재영(강릉원주대) ▲Weaving Nature-이제이·이연선·스리나드(서울대 환경대학원) 등 7개 작품이 수상했다.

이번 1차 심사는 ▲성종상 서울대 교수(심사위원장) ▲최원만 신화컨설팅 대표 ▲안계동 동심원 대표 ▲김아연 서울시립대 교수 ▲이무용 문화전문대학원 교수 ▲켄 민성진 SKM건축사사무소 대표 등 전문가들이 투표 후 토론 방식을 통해 2차 심사에 진출할 작품을 선정했다.

2차 심사는 11월 26일 광주광역시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사전에 공개 모집된 100인의 광주시민을 대상으로 치러지며, 시민심사단 투표를 가장 많이 받은 1개의 팀에게 광주시민대상(광주광역시장상)이 수여된다.

또한 대상작을 제외한 전문가 심사를 통해 상위 등수부터 국토해양부장관상(전문가 대상), 최우수작, 우수작, 가작이 선정된다.

공모전 관계자는 “공원계획에 대해 설계자들이 어떻게 시민들에게 알기 쉽게 설명하는가에 따라 전문가 심사결과와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새로운 방식의 공모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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