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천 해인사 학사대 전나무

문화재청은 수령 250여 년 된 ‘합천 해인사 학사대 전나무’(경남 합천군 해인사 경내 소재)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41호로 지정했다.

 

‘학사대(學士臺)’는 신라시대 고운 최치원이 해인사 대적광전 주변에 작은 정자를 짓고 자신이 역임한 한림학사(왕의 자문 구실을 한 신라의 관직)란 벼슬 이름을 본따서 학사대라고 명명했다. 최치원이 가야금을 켜면 학이 날아와 고운 소리를 들었다고 전해진다. 학사대는 최치원이 지팡이를 꽂았는데, 이 지팡이가 자라 전나무가 되었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이 전나무는 최치원이 심은 전나무의 손자뻘쯤 되는 나무로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가 매우 높고 규모가 커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