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임업이 창립 40주년(2012월 11월 1일)을 맞아, 지난달 31일 충북 충주시 인등산 수펙스센터에서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박인규 대표이사를 비롯해 SK임업 임직원과 퇴직고문 및 직원 등 약 100여명이 참여했으며, ‘응답하라 2022’라는 제목으로 임직원의 10년 후 모습을 그려보는 세미나, 합창단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다.

올해 40주년을 맞이한 SK임업의 탄생 배경에는 SK그룹이 장학사업의 재원을 마련할 목적과 최종현 선대 회장의 ‘인재보국’, ‘산림보국’ 정신이 있다.

고 최종현 선대회장은 생전에 인재육성에 많은 관심을 가졌으며 나무와 인간의 성장 사이클이 약 30년으로 비슷하다는 점에 착안해서 조림사업으로 인재육성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고자 했다.

또한 그는 우리나라 산림이 묘지로 뒤덮여 황폐화하는 것을 안타까워해서 직접 화장을 실천하고, 화장시설을 조성해 사회에 기부하라는 유지를 남기기도 했다.

이에 산림청은 지난 2010년 산림녹화에 기여한 공로로 최종현 선대회장을 ‘숲의 명예전당’에 헌정한 바 있다.

‘숲의 명예전당’ 헌정은 산림청이 10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고 가꾸는 등 국토녹화에 크게 공헌한 인물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기업인 중에는 최종현 선대회장이 유일하다.

현재 SK임업이 전국에 보유한 조림지는 4100여ha로 자작나무를 비롯해 조림수 40여종, 조경수 80여종 등 380만 그루가 식재돼 있다. 또한 ▲탄소배출권 ▲조림사업 ▲신재생에너지 개발·공급 ▲해외 산림자원 개발 등 ‘숲의 가치’에 주목한 연구개발 활동이 활발하다.

SK임업은 종합조경업체로서 SK그룹이 1000억원을 들여 조성한 뒤 울산시에 무상으로 기증한 울산대공원의 설계·시공을 맡기도 했다.

그룹 관계자는 "SK임업은 지난 40년간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 숲을 가꾸며 친환경 복합 임업기업으로 도약했다”며 “앞으로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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