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는 지난 1일 명필름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을 독점 사용하기로 하는 ‘캐릭터 및 이미지 사용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마당을 나온 암탉’에 총 90여 종의 생명체가 출연할 뿐만 아니라 화포천 습지에서 서식하는 1·2급 멸종 위기 야생 동물인 독수리, 수달, 귀이빨대칭이, 큰기러기 등도 볼 수 있어 교육적인 효과와 문화·예술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습지 생물의 소중함과 생명의 존엄성을 담고 있는 문화 콘텐츠 도입으로 앞으로 김해시는 다양한 계층이 공감하는 친근한 생물 캐릭터를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김해시는 내년 5월까지 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봉하마을로부터의 진입로 2km 구간에 차량 교행대를 설치하고 비포장도로를 정비하는 등 도로안전과 자연경관 확보에 만전을 가한다는 방침이다.

또 생태공원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올해 말까지 환경·교육·교통·문화·관광의 3개 권역별로 특성화된 ‘Triple Eco Belt’ 중장기 대책을 수립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 트랜드에 적극 대처해 나갈 생각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습지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생태공원에 도입한 만큼 이곳을 찾는 방문객뿐만 아니라 자라나는 아이들이 자연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움, 생명의 가치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교육장소로서의 활용과 생태기반시설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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