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경제위기를 맞아 내년에는 산림분야 일자리를 올해보다 1/3 많은 2만8천명으로 늘리고, 팰릿 등 바이오에너지의 활용을 대폭 확대하는 등 구체적인 극복방안을 마련했다.

지난 7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개최된 ‘산림 및 임업부분 경제난 극복방안 마련을 위한 대책회의’에서 하영제 산림청장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산림공직자와 유관 기관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산림청이 제시한 경제난 극복방안은 당장 올겨울 농산촌 취약계층 2천 가구에 ‘사랑의 땔감 나누기 운동’을 전개해 1가구당 최대 340만원에 해당하는 청정연료를 제공하고, 장기적으로는 바이오순환림을 조성해 펠릿ㆍ화목보일러 설치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는 고유가에 대응하고 탄소배출도 저감하는 목질계 바이오에너지 활용을 확대하는 정책에 따른 것으로, 팰릿보일러는 올해 24대에서 내년에는 2천대로 확대(83배 증가)하고, 화목보일러는 750대에서 3천대(4배 증가), 바이오순환림은 올해 50ha에서 내년 1,500ha로 확대(30배 증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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