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개최된 담양대나무축제 기간 중 죽녹원을 찾은 관광객들이 대나무 숲길에서 죽림욕을 즐기고 있는 모습.

 


전남 담양군이 한국 관광산업학회로부터 최근 ‘2012 한국관광산업 대상’을 수상했다.

군은 매년 150만 명이 다녀가는 ‘죽녹원’ 조성과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과 영산강 시원지인 ‘가마골 생태공원’의 아스콘 포장을 걷어내 생태 숲으로 가꾸는 등 ‘녹색관광’ 정책을 펼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소쇄원과 식영정·명옥헌 원림 등 명승지와 ‘슬로시티’ 창평 등 사람과 환경이 공존하는 ‘생태도시화’ 정책으로 지역의 관광 브랜드가치를 높여가고 있다.

아울러 조성 중에 있는 기후변화교육체험관과 개구리 생태공원을 비롯해 테지움테마파크 개장과 메타프로방스 등 관광 관련 기업과 놀이시설 유치, 농업․농촌 자원과 연계한 농촌체험마을과 말 산업 육성 정책 등 지역 관광산업의 발전을 꾀하기 위해 역사와 문화, 자연을 연계한 지속가능한 관광 콘텐츠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지역의 향토자원인 대나무를 주제로 한 대나무축제를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키우고 한국의 죽향을 전 세계 속의 죽향으로 거듭나게 할 2015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개최 확정 등 사양산업이던 대나무 산업을 관광산업과 연계해 지역경제인 신 성장동력으로 변모시켰다.

담양군은 또, 지난 2월에는 ‘2015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의 국제행사 개최를 승인받은 후 4월에는 벨기에 세계대나무총회에 참석해 담양의 대나무 산업에 대해 홍보활동을 펼쳐 박람회 기간 중 담양에서 제10차 세계대나무총회를 유치하는 성과를 얻었다.

윤석영 담양군 관광레저과 주무관은 “한국관광산업 대상을 수상하며 친환경 ‘관광 담양’의 명성을 입증하게 됐다”며 “담양군의 관광정책을 확고히 하고 생태관광산업을 포함한 다방면의 관광분야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담양군은 ‘2015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성공개최를 준비하기 위해 지난 15일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조직위원회를 꾸렸다. 조직위원회 이사장으로는 최형식 담양군수를 선임하고 이사 13명과 감사 2명 등 임원 선임과 조직위원회의 사업계획과 재정운영 계획을 의결했다.

앞으로 자문위원회와 추진위원회, 사무국 등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12월 중에 (재)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조직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주)한국조경신문에서 매월 진행하고 있는 ‘뚜벅이 프로젝트 투어’에서는 지난해 10월 ‘누정 및 시가문학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전남 담양군을 방문해 죽녹원을 비롯한 소쇄원·식영정 등 주요 유적지를 둘러봤다. 또한 본지 ‘지금은 관광시대’를 집필하고 있는 고종화 한국관광공사 부장은 지난 220호에서 ‘죽향의 시골도시 담양군’의 슬로시티 풍경을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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