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스페이스톡(대표 이재홍) ‘보자기 네트’가 ‘2012 레드닷 디자인어워드 콘셉트디자인 해비타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보자기 네트는 말라리아 감염으로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목숨을 잃는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한국 전통방식의 보자기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보자기 네트는 구호품을 포장하고 모기장으로도 활용될 수 있는 일종의 패키지디자인이다.

모기장을 건조압축방식으로 압축하여 구호물품 등을 담는 가방으로도 이용할 수 있어 모기장의 운송비용과 구호물품의 패키지비용을 동시에 줄일 수 있다.

보자기 네트 아이디어는 혁신성, 실현가능성, 기능 및 유용성, 생산효율성면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재홍 대표이사는 “환경시설물 업체가 새롭게 제3세계에 눈을 돌리고 아이디어를 공유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둔다. 얻은 만큼 베푸는 회사 방침에 따른 결과가 좋게 나와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채창이 스페이스톡 디자인팀 디자이너는 “아이디어를 발전시켜가는 과정이 매우 창의적이었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재미있게 진행한 것이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낸 것 같다”고 말했다.

보자기 네트를 공동 출품한 스페이스톡과 현대엠코 양사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어워드에서 최우수상을 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올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전세계 56개국, 총 3670여 작품이 출품되어 최종 217개 작품이 선정됐으며, 그중 45개의 작품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레드닷 어워드는 독일의 ‘IF 디자인상’, 미국의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중 하나로 수상작들은 독일과 싱가포르에 위치한 레드닷 디자인 뮤지엄에 전시된다.

▲ ‘보자기 네트’는 컨셉디자인으로 수상받았다. 실물은 차후에 제작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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