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산림과학원은 멸종희귀 식물인 산닥나무 자생지를 복원하기 위해 경상남도 남해군 망운산에 5년산 산닥나무 32그루를 심고 자생지 복원에 나섰다.

▲ 산닥나무 자생복원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경상남도 남해군 망운산 소재 사찰인 화방사 인근 숲에 5년생 산닥나무 32그루를 심어 자생지 복원작업에 나섰다.

이로서 희귀·멸종식물로 분류해 보호하고 있는 천연기념물 제152호 남해 산닥나무의 자생지를 복원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산닥나무 자생지 복원사업은 국립산림과학원이 희귀·멸종 위기식물, 천연기념물, 유명 숲 등 역사적 의미를 지닌 자원을 잘 보존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전통유전자원보존 사업’의 하나다. 국립산림과학원은 희귀·멸종위기식물 보존 우선순위 120호로 보호 중인 남해 산닥나무의 보존연구를 계속하고 자생지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신현철 남부산림자원연구소 박사는 “산닥나무 멸종에 대비하고 개체도 늘리기 위해 진주시 문산면 유전자원 현지외보존원에서 산닥나무 개체 300본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산닥나무는 희귀하고 보존가치가 있어 1962년 남해 산닥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지만 주변 식생과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개체 수가 급속히 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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