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시민들 대상으로 한 ‘친환경 도심재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8개 아이디어를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지난 4일까지 19개의 작품을 접수받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본선 심사 대상 8개 작품을 선정했으며, 시는 지난 14일 이들 8개 작품에 대해 광주건축단체연합회와 공동으로 공개 심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외부 대학교수와 전문가 등 5명의 심사위원과 시민 대상 작품설명회와 질의응답을 거쳐 대상 1점, 우수상 2점, 특선 5점을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했다.

최종 심사결과 영예의 대상은 한빛종합건축사와 이로재·김효만 건축사사무소에서 공동 제출한 신상진·김지연씨의 계림동 헌책방거리를 재생한 ‘소설속 나의 이야기(my story in the novel)’가 차지했다.

이들 8개 작품 수상자들에게는 다음달 2일 상장․상패와 함께 대상 500만원, 우수상 2팀은 각 200만원, 특선 5명은 각 5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지고 광주시청 1층에 다음달 31까지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 시는 이번 공모전 수상작들과 시청·구청·LH·도시공사 등 관련기관 협의체에서 발굴된 사업에 대해서는 도시재생 시범도시 T/F팀 회의를 통해 ‘친환경 도심재생 신모델 사업’으로 선정해 주민설명회·공청회, 국토해양부에 도시재생 시범도시사업으로 제안해 도시경제기반형 도심재생과 근린재생형 도심재생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아파트 위주의 개발로 구도심 공동화가 가속화되고 원주민 재정착률이 낮은 문제점 개선을 위해 이번 ‘친환경 도심재생 신모델’을 참고해 ‘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혼합형 재개발 등의 공동체 회복형 도시거점 공간 조성과 공폐가 매입․정비를 통한 주민커뮤니티 공간 활용 등 외형적 도시개발보다는 구도심 활성화에 주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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