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가 공공디자인 표준 및 가이드라인 매뉴얼을 수립하고, 백제의 색인 회색과 주홍색을 이용하여 도시 정체성 확립에 나설 뜻을 밝혔다.

이재권 공주시 도시과장은 공주시 신관동 주민센터에서 “그동안 디자인 및 경관 관련 사업들이 시기별, 주체별로 계획성과 일관성이 없이 진행되고 있어 결집된 도시이미지의 형성이 이뤄지지 못해 공주의 도시미학 및 정체성이 담겨진 디자인기본계획과 가이드라인으로 도시 경쟁력 강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2012년 4월부터 8월까지 충남발전연구원에서 1천9백만원으로 연구용역을 실시, 공공디자인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가이드라인 항목으로는 공공시설물인 버스정류장, 가로화분대, 자전거보관대, 볼라드, 보호펜스, 휴지통, 벤치, 가로등, 가드레일, 가로수 보호 덮개, 보도블록, 정보지함과 공공정보, 옥외광고물, 기타 대중교통 색채 등으로 백제의 색채인 회색과 주홍색을 이용, 한 가지 형태로 타입을 바꿔 통일성이 있도록 할 것이며, 현재 시내버스가 세 가지 형태의 색채였는데 백제의 색인 주홍색 쪽으로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전 부서에 공공디자인 표준 및 가이드라인 매뉴얼을 제작해 배부하고, 오는 20일 전 공공시설물 진단 실시와 공고시설물 실시설계 및 시범 설치사업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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