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모 대상지인 광주중앙근린공원


(사)한국조경학회(회장 양홍모)와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가 공동주최하는 ‘제3회 대한민국 신진조경가대상 설계공모전’이 개최된다.

이번 공모전은 과다한 시설위주로 1992년에 수립된 기존의 중앙근린공원계획을 변경 지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양호한 기존 자연환경을 적극적으로 보존·활용하면서 미래지향적인 공원의 모습을 만들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지인 광주시 서구와 남구에 소재한 중앙근린공원(294만1637㎡)은 지난 1975년 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1992년 공원조성 계획을 수립했지만, 공원조성률이 5%에 머무르는 장기미집행공원이다.

시민들의 공원 및 녹지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면서 몇 년새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기존 공원조성계획의 변경 필요성을 제기하기에 이르렀다. 급기야 2010년 공원주변 지역주민 2460명이 서명을 통해 공원 조성계획 재수립을 요구했고, 이를 광주광역시의회에서 받아들여 재수립 절차를 거치게 됐다.

이번 공모내용은 중앙근린공원 전체 4개 권역에 대한 기본구상안과 중앙근린공원 내 풍암호수 일대(44만2550㎡) 핵심설계구역에 대한 기본계획 설계안이다.

참가자격은 1968년 8월 이후에 태어난 신진 조경가 또는 학생이거나 조경 및 관련분야에서 실무활동 경력이 10년이하인 자로, 개인 또는 3인 이하 팀으로 참가할 수 있다. 다만 팀으로 참가할 경우 대표자는 조경가 혹은 조경전공 학생이어야 한다.

참가등록은 30일부터 9월 13일까지이며, 현장설명회는 9월 13일(서울)과 9월 15일(광주)에 2회에 걸쳐 진행한다.

작품접수는 11월 13일까지이며, 참가등록과 작품접수는 한국조경학회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은 전문가심사와 광주시민심사를 통해 11월 22일 당선작이 발표되며, 시상식은 12월 3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심사는 1차 전문가 심사와 2차 광주시민 심사로 진행되며, 시민심사는 사전에 공개모집을 통해 구성된 100명의 광주시민이 참여한다.

1차 전문가 심사에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후보 등 총 6작품과 가작 7품을 선정하며, 6작품에 대한 순위는 내부적으로 결정된다.

공개되지 않은 6작품은 2차 시민심사를 통해 당선작이 결정된다.

2차 시민심사는 전문가 심사에서 추천된 6개 작품의 대표자 발표를 청취한 후 100인의 심사위원단이 투표로 결정된다. 여기에서 가장 많은 투표를 받는 작품이 광주광역시장상(시민대상)으로 선정된다. 2차 심사에서 대상으로 선정된 작품 외 5작품 중에 1차 전문가 심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작품이 국토해양부장관상(전문가대상)을 수상하게 되며, 최우수, 우수, 가작은 점수 순서대로 결정된다.

전문가 심사위원회는 성종상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심사위원장을 맡고, 안계동 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 대표, 최원만 신화컨설팅 대표, 김아연 서울시립대 교수, 조민석 매스스터디스 대표, 이무용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시상은 대상의 경우 전문가들이 선정하는 국토해양부장관상 1점과 광주시민들이 선정하는 광주광역시장상 1점 등 총 2점에게 상장 및 상패 그리고 상금 각 700만원을 수여한다. 최우수상 1점은 상장 및 상패 그리고 상금 500만원을, 우수상 3명은 각 상장 및 상패 그리고 상금 300만원, 가작 7점은 각 상장 및 상패 그리고 상금 100만원을 수여한다. 다만 전문가대상과 시민대상이 동일한 경우 국토해양부장관상과 광주광역시장상을 동시에 수여하며, 상금은 1000만원을 지급한다.

한편, 신진조경가대상은 한국의 젊은 조경가를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07년과 2008년에 2회에 걸쳐 진행하다가 중단 된 후 이번에 3회째를 개최하게 됐다.

 

 

▲ 대한민국 신진조경가대상 포스터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