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내포신도시 내 들어설 도서관, 시각예술박물관, 예술의 전당 등 문화시설 건립 방향을 세웠다.

홍예공원 문화시설 부지 8만여㎡에 2020년까지 2단계에 걸쳐 2000억여원을 투입해 문화예술단지가 조성된다.

충남도는 20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구본충 도 행정부지사와 교수 등 관계 전문가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포신도시 문화시설 건립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제출된 보고서를 자세히 보면, 충남도 도서관 정책의 중심 축 역할을 하게 될 도 대표 도서관은 건축면적 1만1823㎡로, 각종 도서 자료실과 향토자료실, 세미나실, 강의실, 다목적실 등을 갖춘다.

전국 최초 시각예술 전문 박물관은 3300㎡ 규모의 전시실과 수장고, 강의 및 세미나실, 체험실 등을 갖추게 되며, 건축 면적은 1만1894㎡이다. 소규모 공연부터 오페라와 뮤지컬까지 다양한 공연이 가능한 예술의 전당은 건축면적이 2만1274㎡로, 1000석 규모 대공연장과 500석 규모의 중공연장, 휴게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최종용역 보고서에는 이밖에 ▲문화시설 건립 관련 대내외 여건 분석 ▲대상지 현황 ▲도내 문화예술 시설 분포 현황 및 비교 ▲도민 문화예술시설 이용 현황 ▲관련 계획 및 제도 검토 ▲국내외 문화시설 사례 분석 등이 담겼다.

도 관계자는 “내포문화예술단지는 도시 기반시설로써 문화시설의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고, 지역 주민 문화 향유권 확보와 충남 대표 도시로써 상징적 문화·예술시설 건립 필요성에 따라 조성 추진하고 있다”며 “특색 있고 전문화된 문화시설의 명품도시로써 내포신도시의 위상 제고에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번 최종보고회에서 나온 전문가 의견 등을 반영, 내포신도시 문화시설 건립 기본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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