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가 오는 9월 화포천습지생태공원의 개장을 시작으로 친환경 생태도시로 변모를 시작한다.

시는 한림면 퇴래리 일원 화포천습지생태공원 조성사업에 총 사업비 60억원을 투입해 생태학습관, 관찰데크, 생태수로 2개소, 아치형 목교 5개소 등을 설치했다.

특히, 화포천습지를 따라 4.5km 길이의 생태관찰로가 설치됐으며, 생태공원 인근 논을 활용한 5개소의 생태체험장도 마련된다.

지난 22일 시는 김해 화포천습지 생태공원 개장에 앞서 경남은행과 ‘화포천습지보전 기업서포터즈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경남은행은 화포천생태공원에 탐방객을 위한 종합안내판, 파고라, 의자 등 3종 13셋트의 시설물을 기증하게 된다.

내년에는 김해올레길(진영역~봉하마을), 화포천습지 생태공원, 낙동강을 잇는 9.2km의 생태축을 ‘화포천아우름길’로 지정하고, 총 사업비 37억원을 투입해 탐방테크(1.75km), 목교, 황토포장 등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장유 대청리에는 5000㎡ 규모의 ‘기후변화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13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장유면 율하리 일원(신안교~관동교) 1.28km구간에 생태관찰로(433m), 데크로드(1.7km), 샘터광장 등을 조성해 친수공간 및 휴식공간을 확보하게 된다.

특히 시는 내년 상반기에 ‘김해시 녹색성장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2020 환경정책 비젼을 제시해 온실가스 30% 줄이기를 본격 시행하는 등 저탄소 녹색성장의 대표도시로서의 변모도 꽤하게 된다.

이외에도 내년에는 가야대역, 생태공원, 봉하마을을 잇는 경전철 생태탐방 투어버스를 운행해 이용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김해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 체결은 화포천습지 생태공원의 생태관광 기반구축과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친환경 기업 브랜드 향상을 위해 마련된 행사로 이러한 시의 노력이 시민들에게 공감을 불러 일으켜 민․관․기업이 함께 하는 녹색생활 실천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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