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혁신형 사회적기업 프로젝트’를 통해 50개의 ‘혁신형 사회적기업’을 선정, 집중 육성해 서울시의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에 나서고 더 나아가 사회 변화 선도 역할을 수행하도록 지원하겠다고 13일 밝혔다.

혁신형 사회적기업은 복지, 경제, 문화 등 서울시가 선정한 사회문제해결 5대 전략분야를 사회적기업에 접목한 형태로, 맡은 분야에 대해 다양한 해결방안을 모색해 획기적이고 혁신적인 대안과 솔루션을 내놓게 된다.

시가 선정한 5대 전략 분야는 ▲복지도시 ▲경제도시 ▲문화도시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시민이 주인이 되는 도시다. 시는 이렇게 큰 틀에서 5대 분야를 나누고, 각 분야에 걸맞는 소분야 사업 구상을 신청받을 계획이다.

시는 온라인 신청 접수를 받고 분야별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서면심사, 현장실사, 면접 등의 심사과정을 거쳐 11월 중에 50개 기업을 최종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사업기간은 올 12월 1일부터 내년 11월 30일까지 1년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내달 14일부터 10월 13일까지 서울형 사회적기업 홈페이지(http://se.seoul.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혁신형 사회적기업 지정에는 사회적기업과 예비사회적기업은 물론 마을기업, 자활기업, 비영리단체, 일반기업 등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을 희망하는 다양한 사업주체까지도 참여가 가능하다. 또한 예비 사회적기업들이 연대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수도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연간 최대 1억 원을 지원해 선정된 혁신형 사회적기업의 성장을 집중적으로 도울 계획이다.

사업비 지원은 초기에 시범적으로 3천만 원이 지원되며, 6개월 후 성과를 검증해 이후의 계속지원 여부를 결정함으로써 성과를 내는 사회적기업의 더 큰 성장을 돕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사회적기업이 아닌 경우에는 서울시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해 그에 따른 사업개발비․특별융자 지원, 공공구매 등의 추가혜택도 준다.

뿐만 아니라 시는 선정된 기업이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업별 담당컨설턴트’를 지정, 주기적인 경영컨설팅을 실시해 지속가능한 사회적기업이 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심사위원회는 ‘문제인식 및 실현 목표 적정성’ 등의 사업내용, 기업 견실성과 사회공헌 관심 및 동참 등을 평가하는 기업내용, 기업주 역량 및 마인드 면접 등 3개 분야 9개 지표를 심사기준으로 평가한다.

<서울시 사회문제해결 5대 전략분야>

분 야

소 분 야

복지도시

돌봄 (장애인, 노인 등),

○ 취약계층 문제 해결 (장애인, 새터민, 출소자, 가출청소년 등)

○ 시민건강 (노인 안전사고 예방, 아동 비만 대책 등)

○ 청년실업 등

경제도시

○ 사회적경제 육성 (사회적경제 생산품 유통, 생태계 조성 등)

○ 공유경제

○ 전통시장 육성

○ 소상공 자영업체 육성

○ 디자인, 패션, IT 등 창조형 스마트 경제

○ 청년 등 일자리 확충 등

문화도시

○ 문화․관광 (서울지역 역사문화 보존, 문화탐방 및 체험)

○ 생활체육 저변확대

○ 공공디자인, 생활디자인

○ 교육 (학교 안전망, 청소년 진로역량 강화, 평생교육) 등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 도시재생

○ 폐자원 처리 및 재활용, 에너지 절약, 대기질 개선 등 도시환경

○ 도시농업, 로컬푸드, 녹지조성 등 생태환경

○ 교통 분야 (장애인, 노인 등을 위한 교통 서비스, 자전거 이용 활성화 등)

○ 생활환경개선 및 생활안전 확보 등

시민이
주인되는 도시

○ 마을공동체 활성화

○ 사회적협동조합을 통한 사회서비스

○ 주거공동체 형성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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