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마을들이 지역특성을 살린 각각의 색깔로 단장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농어촌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색깔있는 마을 만들기’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마을 20곳을 선정한데 이어 올해 12곳, 내년 12곳을 추가 선정해 모두 44곳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색깔있는 마을은 농어촌 마을이 지닌 다양한 유·무형의 자원을 활용해 지역간 격차를 해소하고, 고령화·인구감소로 침체된 마을의 옛 모습을 되살리자는 차원에서 추진된다. 마을은 경관, 체험관광, 전통문화 등의 형태로 나눠 사업이 진행된다.

또한 도는 이들 마을별로 2-3명씩 핵심적 마을리더 281명(제주시 179명, 서귀포시 102명)을 선정했다. 이들은 지역특성에 맞는 마을단위 발전모델을 제시하고, 실천과제를 구체화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도는 한편 핵심적 마을리더 교육을 통해 마을자원 찾기와 마을발전계획, 실행계획 수립에 나설 계획이다. 또 색깔있는 마을에 대해 기반시설 사업비 및 현장포럼 운영비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는 12개 마을에 총 3억5000만원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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