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인구의 급속한 증가에 발맞춰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만의 전용 건강테마공원이 성북구에 조성된다.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고령화시대를 맞아 건강관리 취약계층인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돌보며, 건강하고 활력에 넘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어르신 전용 건강테마공원”을 조성중이다.

성북정보도서관 뒤 성북구 상월곡동 산 8-20번지 일대 청량근린공원 내에 들어서는 건강테마공원의 면적은 약 120㎡로, 현재 성북구는 공원에 설치할 운동기구를 어르신들이 사용하는데 맞도록 전문업체에 제작 의뢰했다고 밝혔다. 어르신들의 나이를 감안해 낙상방지에 중점을 둔 운동기구 제작이 완료되면 관절 통증 예방을 위한 걷기보도, 건강 홍보게시판 등 20여 종의  노인 전용 시설물이 들어서게 된다.

성북구는 어르신 건강테마공원의 진입로 경사가 완만하고 주택단지가 근접해 있는 등 접근성이 뛰어나고 주변경관도 수려해, 건강테마공원이 준공되면 많은 어르신들이 자주 찾는 성북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기존 어린이 공원이나  청장년층을 위한 공원은 잘 조성되어 유지되고 있지만, 어르신을 위해 건강을 테마로 하는 공원은 성북구에서 처음으로 시도된 것 같다.'며 "이번 어르신 건강테마공원이 잘 활용돼서, 다른 지자체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북구의 어르신 건강테마공원은 운동시설 등의 설치가 완료되고, 주변 정리가 마무리되는 4월쯤에 문을 열 계획이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