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원대 이상 대규모 조경공사가 집중돼 있는 각 지역 혁신도시 개발사업 수주를 차지하게 될 업체들의 윤곽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12일 일시에 발주된 4개지역 혁시도시 조경공사건의 적격심사가 7월 말에 마치고 낙찰기업들을 대상으로 도급계약이 차례로 마무리됐다.

화성산업은 지난 2일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발주한 경남혁신도시 개발사업 조경공사 1공구에 대한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초 중순 발주를 시작해 7월 말 적격심사를 완료한 경남혁신도시 조경공사 1공구는 설계가격 22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화성산업은 171억 원에 입찰을 따냈다.

전체 도급공사 금액 총 171억 원에서 화성산업이 대표사로 51%를, 경남지역소재 보성종합건설이 49%의 지분으로 각각 참여한다.

화성산업은 경남 진주시 문산읍 일원 30만4676㎡에 근린공원, 수변공원, 어린이공원, 소공원, 완충녹지, 경관녹지 등을 39개월의 공사기간을 동안 조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함께 발주됐던 충북혁신도시 개발사업 조경공사 1공구(설계가 255억 원)는 온터이앤씨가 198억원에 입찰, 적격심사를 통과됐으며 전북혁신도시 개발사업 조경공사 2공구(설계가 218억원)는 상명건설이 168억 원에 적격업체로 심사를 마쳤다.

특히 지난달 이주민생계조합이 생계사업으로 조경공사권 수의계약을 요구, 법원에 발주 중지 가처분 신청을 내며 논란이 일었던 대구신서혁신도시 개발사업 조경공사 1공구(설계가 185억원)도 유창건설에게 143억원에 낙찰됐다.

대구신서혁신도시 이주민조합이 내건 가처분 신청은 아직 법원의 결정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LH 측 관계자는 “이와는 별계로 유창건설과의 도급계약과 이후 공사는 차질없이 진행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승인 결정이 나더라도 이후 발주 공사분(3공구)부터 해당되는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달 8월에도 전북혁신도시 1공구(추정가 230억원)과 경남혁신도시 2공구(추정가 160억원)가 입찰될 예정으로 조경업체들의 관심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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