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우리 마을 녹색길 베스트 10’을 선정해 발표했다. 지난해 ‘우리 마을 녹색길’로 선정된 80곳을 대상으로, 53개 지자체의 신청에 대한 심사를 거쳐 이뤄졌다.
광역시 지역 2곳은 ▲광주 동구 ‘무등산 자락 다님길’과 ▲울산 울주군의 ‘영남 알프스 하늘 억새길’이 뽑혔다.
도 지역은 8곳으로 ▲경기 양평군 ‘두물머리 물래길’ ▲강원 철원군 ‘소이산 생태 숲 녹색길’ ▲충북 충주시 ‘비내길’ ▲충남 서산시 ‘서산 아라메길’ ▲전북 정읍시 ‘백제가요 정읍사 오솔길’ ▲전남 여수시 ‘금오도 비렁길’ ▲경북 예천군 ‘삼강∼회룡포 강변길’ ▲경남 함양군의 ‘지리산 자락길’이 각각 선정됐다.
심사에 참여한 걷기 여행가 김영록 씨는 “우리마을 녹색길 취지에 맞는 경관성·환경성·접근 및 이용성·편의성·관심도 등을 중점 요소로 지역자원과의 연계성을 고려했다”며 “비록 순위에는 들지 못했지만 대전 서구의 ‘갑천 생태문화탐방 녹색길’과 안동시 ‘하회∼병산 선비길’, 제주시 ‘갑마장길’ 등도 ‘베스트 10’에 뒤지지 않는 좋은 길”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행안부는 우리 마을 녹색길 지킴이단을 구성(1411명)해 지난 5월 발대식을 개최했으며 안전순찰 등 지킴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