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방조제 초입부에 조성된 ‘새만금 비응공원’이 오는 20일 개방한다.

4만8993㎡ 규모의 비응공원은 새만금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휴식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총사업비 70억을 투입해 지난 2010년 착공해 이번에 완공됐다.

공원에는 다양한 수경시설을 비롯해, 파고라, 녹향길, 야외무대, 무궁화동산 등이 다양하게 조성됐다.

특히, 무궁화동산에는 30여 종의 무궁화를 식재했으며, 다양한 색깔의 무궁화를 활용해 태극무늬 모양을 꾸미는 등 학생들에게 학습의 공간으로 제공된다. 또한 다목적 잔디마당에는 야외무대를 설치해 콘서트를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공원 입구에는 새만금 출발점의 의미를 부여해 관광객을 환영한다는 의미로 환대의 마당이라는 광장을 조성했으며, 광장 중심에는 비응도를 상징하는 ‘하늘을 향해 비상하려는 매’ 모양을 형상화한 시계탑이 설치됐다.

이 시계탑은 외교통상부 산하 IPD 국제공공디자인교류재단이 주최한 ‘2012년 국제외교디자인어워드’에 출품해 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아울러 광장 주변에는 파노라마, 무지개 분수 등 수경시설 6개소가 설치됐으며, 야간에는 경관조명을 운영하게 된다. 이 밖에도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한 화장실, 주차장, 음수대 등의 편의시설과 ‘녹향길’이라는 산책로도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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