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자전거길 조성계획 노선도 제공 경기도청

▲ 경춘선 폐철로의 모습

▲ 복구된 이후의 자전거길

경기도는 지난 2010년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폐선된 경춘선 폐철도가 북한강 자전거길로 조성된다고 11일 밝혔다.

북한강 자전거길은 남양주 북한강 철교에서 시작해 가평 대성리, 자라섬, 강촌역을 지나 춘천 의암호반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150km로 올해 안에 조성한다.

자전거길 조성을 위해 설계단계부터 조경, 건축 등 전문가로 구성된 공공디자인 포럼의 자문을 받기로 했다.

자전거길은 남양주~가평을 잇는 경기도 구간 50km, 강원도 춘천 구간 100km로 구성된다. 착공은 7월 이후 진행된다.

경기도는 행정안전부의 지원을 받아 총연장 150km 중 단절구간 35km를 연결하는 ‘북한강 자전거길’ 조성을 추진한다. 단절구간은 경춘선 폐철도 부지(12km), 국도(9km), 지방도·하천 제방길(14km)에 자전거길을 조성해 북한강 종주노선을 완성할 예정이다.

또한 북한강 자전거길은 환경 친화적으로 조성된다. 폐철도에 아직 남아 있는 폐자갈 2만5천톤을 재활용해 약 30억원의 골재처리 비용을 절감한다. 또 남한강 자전거길과 만나는 북한강 철교 아래 하천부지를 자전거 만남의 광장을 겸한 친환경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북한강 자전거길이 개통되면 ‘한강 자전거길(63km)’ ‘남한강 자전거길(143km)’과 연계되어 서울∼경기∼강원을 잇는 총연장 356km의 한강 자전거길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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