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다대체육공원

▲ 함양 상림공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11일 지역과 함께하는 공공미술 시범사업 ‘도시공원 예술로’ 장소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에는 총 29개 지자체 및 지역문화재단이 응모했으며, 부산시 장림공단 내 다대체육공원, 인천시 숭의 아레나파크, 충남 공주시 금성배수장, 전남 화순군 동구리 호수공원, 경남 함양군 상림공원 총 5개 장소가 선정되었다.

해당 사업은 리서치 및 실행기간 확보를 위해 2년 동안 추진되며, 내달 말 기획자 선정 후 지역조사, 지역주민 의견수렴 등이 진행되고, 2013년에는 작품 제작 및 설치 등 본격적인 공공미술 작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장소 당 해당 지자체와의 1:1 매칭을 통해 최대 4억여 원이 투입되며, 예술위에서는 2억 내외를 지원한다.

정해영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공미술팀 과장은 “기존 공공미술의 가지고 있던 틀을 깨고 새로운 공공미술 경향을 제시하기 위해 공모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장소 선정은 1차 서면 심의와 2차 프레젠테이션 및 인터뷰 심의를 거쳤으며, 공모평가 기준은 공공미술에 대한 새로운 상상력, 주변환경과 시너지를 이끌어 낼 수 있는가와 지자체의 추진의지 및 예산의 적정성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정 과장은 또 “앞으로 건축물 미술작품제도의 선택적 기금제로 출연된 기금을 공공미술 연구·조사, 아카이빙, 교육프로그램 운영, 시범사업 등 공공미술의 기반조성 및 진흥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시공원 예술로’ 프로젝트는 건축물 미술작품제도의 선택적 기금제 도입(문화예술진흥법 개정, 2011년 11월)을 계기로, 공공장소 속의 미술)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 공공미술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