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6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WCC)’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난 6일 제2차 세계자연보전총회 정부지원위원회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개최했다.

정부지원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는 WCC와 관련된 주요 정책을 심의·조정하기 위한 것으로 이날 회의에서는 전반적인 총회 준비사항과 부처별 지원과제가 보고·논의됐다.

이번 정부지원위원회에서는 유럽발 경제위기 등에 따른 국외 참가자 확보 방안, 친환경 총회 준비방안, 총회 참가자 안전 및 보안대책 등이 논의됐다.

또한, 총회 인지도 제고를 위해 국내외 홍보를 강화키로 했으며, 총회가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총회 후속조치(세계자연보전연맹 동북아사무소 설치, 세계보전리더스포럼 설치·운영 등)도 치밀하게 준비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위원회에서 김 총리는 “이번 국제행사가 우리나라가 녹색성장 선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인 만큼 국민들도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를 위해 이번 총회가 역대 최고의 친환경 녹색총회가 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하라”고 지시했다.

WCC는 지구환경문제 전반에 걸친 논의의 장을 제공하는 국제사회에서 가장 영향력이 크고 광범위한 환경회의로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개최된다.

오는 9월 6일부터 9월 15일까지 10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12 WCC는 180여 개국, 1,200여개 단체, 1만여 명 이상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총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총회 기간 중 세계 각국 정상, 국제기구 수장 및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하여 지구환경 전반에 대해 논의하는 세계리더스담화(World Leaders Dialogue)가 처음으로 개최되며, 총회 최초로 자연보전의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는 ‘제주선언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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