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앞 미관광장이 산림청의 녹색자금 19억원을 지원 받아 숲과 물과 빛이 어우러지는 사계절 푸르름이 가득한 숲으로 복원된다.
광주시는 “복권기금 등으로 조성된 산림청의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선정된 광주시청 앞 미관광장의 생태 숲 조성사업이 작년에 10억원을 지원 받은데 이어 올해에도 9억원을 추가로 지원받는 등 총 19억원을 지원받게 됨에 따라 그동안 미관광장 숲 조성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와 공개경쟁 입찰을 통한 시공업체 선정을 완료하고 금주 중 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미관광장 생태 숲 조성 공사는 국비 19억원 시비 36억원 등 총사업비 55억원을 투입하여 광장내 삭막한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소나무 등 16종 23,000주, 초화류인 상록패랭이 등 29,800본, 잔디 13,118㎡와 생태연못과 벽천, 산책로 800m, 그 밖의 시민 편의 시설 등 2만평방미터의 도심속 푸른 숲으로 탈바꿈되어 시민의 안락한 휴식공간으로 가꾸어진다.
특히 시는 이곳에 마을 뒷동산을 연상하게 하는 울창한 숲과 광주의 상징인 무등산의 입석대를 형상화한 벽천, 한여름 그늘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 등을 조성하고,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하여 숲과 물과 빛이 어우러지는 도심의 아름다운 명소로 복원할 방침이다.
시는 미관광장 생태 숲 조성 사업의 국비 지원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방침아래, 복권관리기금인 녹색자금 등의 추가 지원을 건의할 예정이며, 또한 미관광장에 식재되는 대형 느티나무 등 약500주는 각종 공사 예정 부지에서 이식해 놓은 수목과 시 자체 양묘장에서 키워온 수목과 도심지 공원 등에서 밀식된 수목을 이식하여 활용하는 등 예산을 최대한 절감할 계획이다.
광주시 공원녹지과 장철근 사무관은 “시청 미관광장은 나무가 부족할 뿐 아니라 콘크리트로 조성되어 한 여름 복사열 등으로 시민들의 이용이 없는 광장으로 전락하였기 때문에 숲이 있는 생태적 녹지로 복원하게 되었다” 면서 “기반조성을 시작으로 금년 말까지 한여름에 그늘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고 숲의 가치를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녹색공간으로 탈바꿈시켜 광주의 명물로 자리 매김 되고, 도심의 허파 기능을 할 수 있는 산소를 제조하는 장소가 되도록 친환경적 복원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