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기업도시 조감도

 

국토해양부는 국토의 균형발전과 기업의 국내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정부시책으로 추진해 온 기업도시 조성 시범사업 첫 결과물로 충주기업도시가 6일 준공됐다고 밝혔다.

기업도시는 2004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제안을 수용해 2005년 상반기까지 제도를 마련하고, 2005년 7월 6개의 시범사업 대상지역을 선정해 추진해 왔다.

충주기업도시는 충주시 주덕읍, 대소원면, 가금면 일원의 701만㎡ 부지에 국비 221억원, 지방비 149억원, 민간자본 5천285억원 등 총 5,65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조성됐다.

2008년 6월 기반시설공사를 착공하여 지식산업용지, 주거용지, 상업·업무용지 등의 조성사업을 추진하여 왔으며, 이 부지에는 공장, 연구소, 아파트단지, 컨벤션센터, 대중골프장 등 복합시설물이 들어서게 되어 2020년까지 인구 2만여명의 자족형 복합도시가 완성될 예정이다.

충주기업도시 조성으로 지역에 고용 창출효과가 약 3만1000명, 생산효과가 3조 1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여기에 연접한 충주첨단산단과 신산단이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 중부권의 새로운 성장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충주 외의 기업도시는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어 국토해양부와 지자체는 정상 추진을 위해 사업별 특성을 감안한 대책을 다각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무안기업도시는 금년 2월에 중국측의 갑작스런 사업철수와 SPC 청산결의로 현재 청산절차가 진행 중에 있으나, 무안군은 사업의 재추진 의지를 갖고 국내 대체사업자를 물색 중에 있다.

원주기업도시는 원활한 자금확보와 분양 활성화를 위해 단계적 개발(1단계 산업용지, 2단계 주택․상업용지)과 공동주택에 소형평형 확대를 골자로 한 개발계획 변경을 계획하고 있다.

태안기업도시는 골프장 조성(2개소)을 우선 개설하기 위해 H골프컨설트사와 사업 계약체결을 최종 협의 중에 있어 8월중에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며, 추가적인 골프장 건설 추진도 곧 이어질 전망이다.

영암·해남 기업도시 중 ‘구성지구’는 간척지 양도·양수 대금 지급을 위해 금융권과 협의를 진행 중이므로 양도․양수가 완료되면 금년 내에 사업을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삼호지구’는 농어촌공사와 간척지 감정평가 방법에 대해 협의를 진행 중이며, ‘삼포지구’는 실시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9월에 착수할 예정이다.

정부는 기업도시 개발 활성화와 기업의 투자촉진을 위해 앞으로 민관 합동의 관계자 간담회를 정례화해 사업시행자의 애로사항과 제도상의 문제점을 지속 발굴하여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 충주기업도시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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