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걷고싶은 서울길 어플 노선 선택화면

서울시는 시민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길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지난 2일부터  ‘걷고싶은 서울길’ 아이폰용 어플을 일반시민에 공개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울시 공원녹지국에서 지정 관리하는 걷고싶은 서울길에는 서울 외곽의 명산들을 둘러볼 수 있는 ‘서울둘레길’, 조선 500년 역사를 간직한 ‘서울성곽길’ 주택가 주변 노약자와 가족 단위의 등산편익을 위해 조성한 완만한 등산로 ‘서울자락길’ 그리고 서울 전역에 걸쳐 경관이 우수하고 서울의 역사, 생태, 문화 자원이 잘 연계된 코스인 ‘생태문화길’ 등이 있다.

어플의 세부기능을 살펴보면 우선 110개의 노선을 다양한 범주로 나누어 쉽게 찾을 수 있다.

각 구별로 나뉘어 찾아볼 수 있는 지역별 구분, GPS와 연동하여 자신의 현재 위치와 가까운 노선을 찾아볼 수도 있고, 길의 전체 거리나 고저 등을 감안하여 5단계로 분류한 난이도별 분류, 숲길·하천길·공원길·역사문화길·숲길여행길 등 5가지 테마별로도 찾아볼 수 있다.

한 개의 노선을 선택하게 되면 그 길에 대한 자세한 정보도 살펴볼 수 있다. 선택한 노선의 대표 사진과 거리, 난이도, 코스 설명, 주요 경유점, 대중교통 접근방법, 주변정보 등이 하나의 화면에 펼쳐져 손쉽게 노선의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번 어플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트래킹 기능’이다. 선택한 코스의 세부정보 화면 하단의 트래킹 시작 버튼을 클릭하면 지도상에 자신의 위치가 표시되고 선택된 노선의 전체 지도와 주요 경유점이 나타난다.

트래킹 기능을 사용하면 자신의 현재 위치와 노선도를 비교하며 걸을 수 있어 쉽게 선택한 코스를 따라 걸을 수 있다. 더불어 트래킹 시간과 이동거리, 시속 등이 표시되며, 설정 기능 아이콘을 터치하여 자신의 몸무게를 입력하면 소모열량도 표시된다.

또한 트래킹을 완료하면 자동으로 자신의 트래킹 기록과 이동경로가 지도에 표시되어 저장되며 언제나 찾아 볼 수 있다. 페이스북과 연동을 설정하면 자신의 트래킹 정보가 페이스북 담벼락에 기록되어 친구들과 함께 자신이 걸었던 길을 공유할 수도 있으며, 향후에는 페이스북에 자신의 트래킹 데이터를 지도에 표시해 게재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어플에 소개하고 있는 생태문화길 110선은 지난 2010년부터 서울시가 지정 및 관리해온 길이다. 각 자치구에서 접근성이 양호하고, 경관이 우수하며, 서울의 역사와 문화 생태 자원 등을 고루 체험할 수 있는 코스를 추천 받아 트래킹 전문가 자문을 받아 지정, 관리하고 있다.

생태문화길은 지난 2010년 110개소 지정을 시작으로 2011년 23개를 추가 지정하여, 현재 총연장 851km, 133개 노선이 지정되어 있다. 133개 노선은 숲길(47개 노선), 숲길여행길(22개 노선), 공원길(28개 노선), 역사문화길(21개 노선), 하천길(15개 노선)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번 어플에는 2010년 지정된 최초 110개 노선에 대한 정보가 우선적으로 서비스된다.

최필교 서울시 공원녹지국 주무관은  “안드로이드 기반의 ‘걷고싶은 서울길’ 스마트폰 어플은 향후 개발예정이며, 모든 스마트폰 사용자가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조속한 시일 내에 어플 개발 및 공개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향후 2011년 지정된 생태문화길 23개 노선을 포함하여 성곽길, 둘레길 등 다양한 노선이 추가될 예정이며, 주요 경유점에 대한 사진 업로드 및, 주변 맛집, 문화자원 같은 다양한 코스 정보 제공 등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걷고싶은 서울길’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정보는 서울의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내 ‘걷고싶은 서울길’ 배너를 클릭하면 찾아 볼 수 있다.

▲ 노선 상세 정보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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