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8일 서구 극락초등학교에서 친환경 학교 텃밭 ‘스쿨팜’ 조성사업에 대한 중간평가회를 학교 관계자와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극락초교의 텃밭 운영사례 발표를 통해 보다 발전적인 친환경 학교 텃밭 조성 및 확대보급을 위한 개선점과 보완대책을 집중 논의됐다. 또한 하반기 재배작물(무, 배추, 시금치 등)과 장마철 농작물 관리 요령에 대한 문답식 강의도 진행됐다.

친환경 학교 텃밭 ‘스쿨팜’ 조성사업은 지난해 광주시와 시 교육청이 어린이들에게 영농체험을 통해 농산물의 소중함과 올바른 식생활 습관을 스스로 익힐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시범사업으로 10개소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방과 후 수업과 생태프로그램을 연계해 ▲극락초교 ▲대촌중앙초교 ▲무학초교 등 총 20개소를 추가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스쿨팜’ 조성과 종자 및 농기구 구입, 텃밭 기반 시설을 지원하고 학생들이 직접 관리 할 수 있도록 농작물 재배 요령 등을 교육해 주고 있다. 각 학교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재배해 수확한 농산물을 활용해 급식과 음식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친환경 학교 텃밭은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생태 체험학습 공간과 정서함양의 기회를 제공하며, 친환경 농산물 재배 등을 통한 생명존중 및 농산물의 소중함, 노동의 가치 등을 알려주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커 살아있는 교실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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