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악구 새싹유치원 옥상텃밭

서울시는 ‘2012년도 하반기 옥상녹화 지원대상지’를 모집한다. 신청접수는 오는 13일까지 건축물 소재지 해당구청에서 하면 된다.

옥상녹화 가능면적은 65㎡ 이상이며, 2011년말까지 준공 완료된 건물이면 어느 곳이나 신청 가능하다.

지원금액은 구조안전진단 결과 및 설계내용에 따라 1㎡당 최대 9만원~10만8천원이며, 설계 및 공사비의 50%까지 지원된다. 특히 남산가시권지역은 70%까지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총 5억2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현장 방문조사 등을 거쳐 20개소 내외의 대상지를 선정하게 된다. 특히 옥상농원, 옥상텃밭을 조성하고자 하는 곳은 우선지원 대상지로 선정할 예정이며, 유치원, 학교, 복지관, 병원 등 생태체험 및 원예치료 프로그램 운영을 계획하고 있는 건물도 우선 지원대상지 고려 대상이다.

대상지로 선정되면 옥상정원형, 옥상농원형, 원예치료형 등 건물의 용도와 이용자 유형 등에 따라 신청자가 원하는 형태로 조성하게 되며, 설계과정에서 지침에 따른 전문가의 기술자문도 받게 된다.

다만, 도시열섬현상 완화 및 도시생태기능 회복을 위해 추진하는 옥상녹화사업 본연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서울시 지침에 따라 설계 및 공사를 실시해야 한다.

서울시 옥상녹화 지침은 (사)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전문가들이 작성한 것으로, 올해에는 시민들의 옥상텃밭 조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옥상 내 도시농업 부분도 추가 보완됐다.

최광빈 서울시 공원녹지국장은 “옥상녹화는 뜨겁게 달구어지는 빌딩숲 도심을 식히는 역할도 하고, 100㎡를 토심 10㎝로 조성할 때마다 빗물을 200~300ℓ를 저장하는 기능이 있어 가뭄과 홍수 모두를 대비할 수 있다”며 옥상녹화의 생태적 기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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