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관내 도심지 내 중심 하천들에 대한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해 시민과 함께하는 친환경 하천을 만들기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국가하천인 낙동강과 창원천 등 54개소의 지방하천, 284개소의 소하천을 포함해 총 303개소의 하천을 관리하고 있는데, 먼저 도심지 내 창원천을 비롯한 9곳의 하천에 대해 대대적인 정비사업 중이다. 아울러 국가하천인 낙동강의 관내 북면, 동읍, 대산면 일대 16, 17공구 구간도 정부가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함으로써 종합적으로 정비됐다.

낙동강 변 고수부지는 축구장 2면, 야구장 8면, 족구장, 농구장 등의 운동시설과 수변 다목적광장, 쉼터, 정자, 산책로, 강수영장 등 휴양시설, 생태공간인 도래습지, 생물서식처 복원, 그리고 자전거 도로(17.6㎞) 등을 갖춘 친수시설을 이미 완료하여 오는 7월초 개장될 예정이다.

도심 속 생태하천으로 꾸며질 창원천과 남천도 2007년 12월 착공해 내년 5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 완만한 하천경사를 따라 친수시설들을 설치해 생태탐방을 어린이들이 유모차와 자전거 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되고 있다.

이외에도 삼호천과 산호천은 내년 말 하천공사가 완료되는 내년 말이면 마산만으로 유입되는 하천의 친 환경적 변화로 수질과 해양환경이 획기적으로 좋아 질 것으로 전망되며 광려천 지난해 3월 착공해 내년 상반기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토월천과 하남천은 2011년 10월 착공해 현재 연차별 사업계획에 따라 공사를 추진 중에 있으며 옛 마산지역을 대표하는 오동동, 창동지역과 인접해 있는 회원천과 교방천도 지역 역사하천으로 조성하기 위해 음악분수 설치 등을 계획하여 6월초에 공사를 착공해 올해 말 완료된다.

수질오염이 심각한 장군천은 올해 국비지원을 받아 실시설계 중에 있으며, 각종 행정절차 이행 후, 2013년부터는 복개건물 보상철거 등 생태하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봉림천의 경우 환경부에서 추진중인 ‘2012년 도심하천 살리기’ 신규사업에 선정, 2013년부터 기본계획이 시작된다.

송일선 창원시 하천과장은 “낙동강 정비 등 친환경 생태하천정비 사업이 완료되면 우리시 하천은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고 다양한 생물들이 살아가고 있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하천이 될 것이며, 특히 재해로부터도 안전한 하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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