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직공원(빈집)

광주광역시의 사직공원이 공공문화예술공원으로 탈바꿈했다.

광주시는 시민들의 기억속에서 잊혀가던 사직공원을 자연친화적인 문화예술공원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했다고 밝혔다.

시는 ‘사직공원 공공예술프로젝트사업’을 통해 사직공원의 생태공간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노후화된 시설물을 리모델링하고, 방치된 공간에 5개의 공공예술작품 설치완료했다.

공원 내 설치된 작품은 국내외 활동이 두드러진 차세대 건축계 작가 5명의 작품으로 ▲스텝(구 kbs방송국 입구 도로 절개지) ▲기슭(호국무공수훈자 전공비 옆 산책로) ▲사직공원 빈집(파고라 및 배드민턴장) ▲흔적(공원관리사무소) ▲흐르는 풍경(옛 수영장부지)이다.

이들 작품 중 4개 작품은 지난 5월에 ‘사직공원이 예술로 물들다’ 페스티벌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됐으며, 이번에 ‘스텝’ 작품이 마지막으로 완성됐다. 이에 시는 참여작가 5명과 시민, 문화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8일 옛 KBS방송국(콘텐츠산업지원센터) 입구에서 준공식을 갖는다.

이날 준공식은 식전 공연과 추진상황 설명, 제막식에 이어 작가와 함께하는 작품 투어가 진행되며, 작은 음악회도 열리게 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나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던 사직단과 70년대 호남지역 유일의 동물원과 수영장 등 광주시민의 기억과 흔적을 공유하고 있는 역사적인 도심공원에 공공예술작품이 설치됨으로써 아시아문화전당과 함께 광주의 도시 브랜드를 높이는 명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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