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전면 철거형 재개발·재건축 대신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을 추진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택 신축, 증·개축 또는 리모델링 시 개략적인 비용은 물론 이와 연계된 각종 지원제도를 안내하는 맞춤형 무료상담을 실시한다.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은 마을 주민을 중심으로 행정기고나 및 전문가의 적극적인 지원을 더해 저층주택을 정비·개량·보존하여 주거환경을 향상시키는 사업방식이다. 도로, CCTV, 공원 등 마을 공통의 문제점은 공공 전문가가 함께해 구체화하고 마을의 바람직한 관리방향과 미래모습을 제안한다.

서울시가 현재 진행 중에 있는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은 ▲정비구역 해제지역 2개 구역(마포구 연남동, 서대문구 북가좌동) ▲재정비촉진지구 내 존치지역 3개 구역(동작구 흑석동, 금천구 시흥동, 성북구 길음동) ▲다가구/다세대 밀집지역 2개 구역(도봉구 방학동, 구로구 온수동) 등 총 7개 구역이 있다.

서울시는 이 중 마포구 연남동, 서대문구 북가좌동 주민참여형 재생 사업구역 2개 구역을 대상으로 오는 21일부터 ‘주택개량 상담창구’를 시범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 9월부터 5개 나머지 구역에 대해서도 주택개량 상담창구를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진희선 서울시 주택정책실 주거재생정책관은 “사업구역 내 주민들이 현실적으로 주택개량에 대한 정보제공 등이 전무한 상태에서 각종 지원제도와 연계한 상담 전문가의 맞춤형 상담이 실시되는 만큼 주민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상담신청은 서울시 주거환경과(2171-2645)나 마포구 주택과(3153-9327), 서대문구 주거정비과(330-167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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