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제리‘엘하라쉬 하천 생태복원사업’조감도

대우건설이 알제리에서 하천복원사업을 수주, 해외 환경복원산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는 국내기업의 하천복원사업 첫 해외 진출이다.

대우건설과 환경부는 지난 13일(현지시각) 대우건설이 알제리에서 5억달러(한화 5850억원) 규모의 엘하라쉬 하천복원사업을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알제리 수도 알제의 중심을 관통하는 엘하라쉬 하천의 하구부터 18㎞ 구간을 복원해 하천의 수질을 개선하고, 시민들의 휴식·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공사로, 생물정화시설 조성과 수변지역 조경사업, 주민 편의시설 설치, 수질·홍수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을 포함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현지 건설업체 코시데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수주했으며, 대우건설의 지분은 70%(3억5000만달러, 한화 4100억원)이다. 공사는 계약일로부터 42개월간 진행된다.

한편, 환경부는 이번 사업 수주와 관련해 국내 환경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개도국 환경개선 종합계획 수립사업’을 통해 민-관이 협력해 해외 진출을 일궈냈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알제리 환경개선 종합계획 수립사업’은 2011년 대우건설·동명기술공단·하이엔텍·한국바이오 컨소시움이 수행, 이후 한국 대표단이 사업수주를 위해 알제리 정부와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환경부장관 친서를 전달하는 등 양국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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