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에서 숙명여대 류주연, 이승민 씨가 응모한 ‘틈만나면 초록’이 대상으로 선정돼 시상식을 가졌다. ‘틈만나면 초록’은 거창한 조경계획이 아니라 대도시 빈민가의 달동네 옥상에 도시 농업을 도입하여 지속가능한 주거환경을 창조하고자 하는 아이디어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한국조경학회(회장 김학범)와 (재)늘푸른(이사장 손연호)이 주관한 ‘제5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는 최종 수상작을 선정하고 지난 21일 오후 1시30분부터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시상식과 전시회 개막식을 열었다.

▲ 제5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시상식 입구

(사)한국조경학회 김학범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의 조경대전은 기존의 도시가 지니고 있는 문제점을 치유, 교정, 순화, 정화하여 조경 본연의 효용을 도시공간에 적용해 보고자 하는 취지를 바탕으로 진행되었고, 수상작품들은 도시환경의 질을 개선하는데 조경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새삼 깨닫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재)늘푸른 손연호 이사장은 축사에서 “조경문화 없이 도시브랜드화를 논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지만, 환경조경은 이제 저탄소 녹색성장에 따른 환경친화적 도시개발을 위해서라도 필수불가결의 흐름이 되고 있다”며 “조경문화는 미래를 위해 지속가능한 의미로 확대되어야 하고, 동시에 사회적, 경제적 파생효과를 불러일으킴으로써 경쟁력 있는 도시가 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주제인 ‘작동하는 조경’은 지난해 주제(‘도시 인프라-조경을 만나다’)의 연장선으로 시의성 있는 작품들이 눈에 띄었다. 모두 119점의 작품이 접수되어 11명의 심사위원들이 총12차례에 걸친 심사과정을 통해 선정되었다.

 

 

▲ 제5회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시상자들

수상내역은 다음과 같다.

▲ 대상 : '틈만나면 초록' 숙명여자대학교-류주연, 이승민
▲ 우수상 : 'Landscape in operation' 서울시립대학교-윤일빈, 김영태, 오세민
▲ 우수상 : 'PHYTOREMEDIATION' 서울시립대학교-이혁종, 김승회, 박병훈
▲ 우수상 : 'Land-Infrascape' 서울대학교-문형준, 허준석, 라성진, 이경근, 이기훈
▲ 특선 : 'Participating Landscape' 서울대학교-우정범, 신서경
▲ 특선 : 'Infra Space' 서울대학교-박유선
▲ 특선 : '소통 - 동해남부선 폐선부지의 새로운 작동' 경성대학교-장주은, 김성엽, 김종진, 박성윤, 신연선
▲ 특선 : 지화(지금 만나러 갑니다) 영남대학교-김현, 정훤용, 김대용, 조민혜, 김지영
▲ 특선 : 'WADE ; Estuarine landscape' 서울시립대학교-민경찬, 이상훈, 원용석
▲ 가작 : 'Link & Flat City' 숭실대학교-조용연, 김선미, 맹준형, 이길남, 이은진
▲ 가작 : 'GREEN NARAE 그린나래(원환경복원+항공레져스포츠)' 공주대학교-정이인, 정승범, 박창훈, 황미령, 이재호
▲ 가작 : 'Unfixed island' 숙명여자대학교-조승희, 이혜진
▲ 가작 : 'Branch ; reef, as a barrier'-서울시립대학교 윤인영, 손용혁, 송은수
▲ 가작 : 'Silent Operation' 서울대학교-이승환, 이형민, 김태욱, 류현영
▲ 가작 : 'Talkative Alley' 서울시립대학교-양나인, 방은미, 최혜미, 김경희
▲ 가작 : 'Linking Green' 경희대학교-박경민, 우연희, 조은경
▲ 가작 : 'Coordinate Incoordination' 고려대학교-김민식, 김용환, 김은정
▲ 입선 - 총 38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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