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 녹지축 조성 시민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일반부문에 이철식의 ‘2street & 4 park'가 최우수상을 선정되었다.

▲ 세운녹지축 아이디어 공모에서 일반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백민수씨는 조형물과 동상을 물과 연계하는 분수기능을 제안했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세운녹지축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시민들과 각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시민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하여 지난 23일 당선작을 발표했다.

일반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된 ‘2street & 4 park'는 기존 세운상가 군의 순환-데크 기능을 살려 서울의 역사, 문화가 숨 쉬는 거리로써 주변 빌딩건물과 연계한 테마 거리를 조성해 지상의 끊어진 도시공간을 연결한다는 것이다.

또 지상공간에는 특화된 조명시설과 관련한 빛의 장, 청계천의 물을 끌어들인 물의 장, 다양한 공구들과 주변 인쇄기술과 연계한 디지털 미디어의 장, 충무로 지역의 예술인들을 위한 예술의 장등 4개의 공원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전문부문에는 최우수상 없이 우수상에 김상헌의 ‘thy traditional vista'와 손원진의 ‘주변으로 향함으로 중심에 서다’가 선정됐으며, 일반부문 우수상은 백민수 '서울 design art pa가 조성' 등 5명이 선정되었다.

이번 공모전에는 일반분야 74건, 전문분야 17건등 총 91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그 중 일반분야는 최우수상 1명, 우수상 5명, 장려상 19명이 수상했으며, 전문분야는 우수상 2명, 장려상 5명 등 총 32명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선정된 아이디어는 향후 추진 예정인 국제현상설계 경기 과업지침서 작성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세운(도심 남북)녹지축 조성사업은 종묘에서 남산간 도심을 동서로 분절하는 세운상가를 철거하여 도심 한가운데에 폭 90m, 길이 1㎞에 이르는 대규모 녹지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녹지대는 지상, 지하 식생 환경을 양호하게 기능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과거 가로망, 수로 등 기존 도시구조의 맥락을 유지하는 한편, 종묘 등 인근 문화자원의 보호를 함께 고려하여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청계천과 세운 녹지축이 교차하는 구간에는 특별한 상상력이 발휘된 창조적 매력요소와 경관디자인 및 어메니티를 살려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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