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 번암면 동화댐 일대에 다양한 형태의 분수를 갖춘 물 테마 공원이 들어선다.

군은 동화댐 일대를 장수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연계,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댐 일원에 물 공원을 조성키로 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동화댐 일대 3만5천㎡ 부지에 상징분수를 비롯해 터널분수, 조각분수, 옹달분수, 바닥분수, 물꽃 정원 등 물 테마 시설을 내년 말까지 60억원을 들여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10m까지 솟구치는 분수와 1m의 계단 셋에 물이 흘러내리는 분수, 옹달샘 분수까지 다양한 모습의 분수들이 조성된다.

커튼 분수는 23m의 원 둘레에서 4m 아래로 물이 떨어지며 화강암으로 층층이 쌓아 올린 조형물의 분수는 방사형 수로로 물을 흐르도록 설계됐으며, 특히 이곳 분수의 절반 이상은 펌프질 시설 없이 댐의 수압으로만 물을 공급한다.

군은 내년 상반기까지 조경과 분수시설 등을 마무리할 계획으로 주민의 의견을 수렴, 사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장수군 관계자는 "자연 친화적인 휴식과 체험공간을 조성, 방문객들에게 물과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고 건강한 생태도시의 이미지를 높일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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