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열리는 세계적인 정원 축제인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모습을 ‘서울정원박람회’에서 미리 만나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지구의 정원, 순천만’이라는 주제로 2013년 4월 20일부터 10월 20일까지 열리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열리는 국제 정원박람회로 ‘가든문화’가 우리나라에서도 본격적으로 꽃 피우는 한편 우리 정원문화를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계기로 국민적 기대를 받고 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이번 ‘서울정원박람회’에 공식 홍보관을 설치해 다양한 시청각 자료와 퍼포먼스를 통해 한발 앞서 관람객들에게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모든 것을 공개한다.

특히 순천만을 상징하는 새인 ‘두루미’를 형상화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공식 마스코트인 ‘꾸루와 꾸미’가 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공개되며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이모저모를 알린다.

지구상에서 가장 온전하게 보존된 세계5대 연안습지인 순천만 일대 152만㎡ 부지에 158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될 공원 신도시에는 국내외 정원 30개소와 생태숲, 국제습지센터 등이 들어서며 화려한 친환경 축제의 장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세계정원, 테마정원, 한방체험센터, 호수공원, 주공연장 등이 들어서며 국제습지센터는 박람회기간 주제관으로 활용되며 습지의 살아있는 생물들이 그대로 전시된다.

또 수목원은 한국정원, 정원수체험원 등이 조성돼 숲과 정원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찰스쟁스, 강익중, 황지해 등 국내외 최고 조경가들이 설계에 직접 참여해 박람회 수준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제정원박람회가 끝난 뒤에도 순천만에 조성된 공간은 초대형 공원, 순천만 생태보존, 정원조성 교육 및 실습장, 정기적인 테마 축제의 장으로 활용되는 등 순천시는 세계적인 생태공원도시로 거듭나게 된다.

지난 2009년 5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추진단’을 발족하고 3년여 간 완벽한 박람회 개최를 위해 준비해온 박람회 조직위는 개막을 1년여 앞둔 지금 막바지 박람회 조성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정원해설사와 외국어서포터즈를 모집, 체험프로그램 공모 등 다양한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 ‘한평정원 경연대회’ 개최 등을 추진하며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를 위한 다각적으로 시민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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