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대구도시공사(사장 윤성식)는 ‘호산근린공원’ 조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 국토해양부 장관상(공원녹지 부문)을 수상하게 됐다.

대구시 달서구 성서산업단지 내에 조성된 호산근린공원은 옛 삼성상용차 부지 중 일부였는데, 공장이 파산하고 나서 부지는 방치됐고 시민들이 입은 상처 또한 컸다고 한다.
2003년에 대구도시공사는 이 을씨년스러운 부지를 경락받아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 적극적으로 개발에 들어가면서 시민들도 다시 희망의 싹을 틔울 수 있었다.

제조업 중심의 성서산업공단이 첨단산업단지로 바뀌면서 반도체ㆍIT기업들이 속속 입주하였고, 여기에 대구도시공사는 20여 억원을 들여 ‘호산근린공원’을 조성해 입주업체 근로자들과 주민들에게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넣어 주었다.

호산근린공원의 조경은 공단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더욱 환경에 투자한 점이 돋보인다.
우선 환경지표수를 식재해 대기오염 감시시스템을 갖추었으며, 공중화장실은 빗물 재활용 시스템으로 처리하고, 태양열에너지를 활용해 공원등을 밝혔다. 또한 바닥포장에서는 투수콘, 잔디블럭, 디딤돌 등 환경친화적 시공을 통해 우수 유출을 최소화하였으며, 기존수목과 휀스를 재활용하면서 예산절감 효과도 볼 수 있었다.

경관조성에 있어서도 기존에 조성된 숲을 최대한 보존하고 메타세콰이어 길을 활성화해서 도시 경관의 심미성을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 호산근린공원 사업개요 위치 : 대구시 달서구 호산동 일원 ▲면적 : 24,195㎡ ▲설계 : (주)한백종합기술공사 ▲시공 : 송산엘앤씨 ▲시행 : 대구도시공사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