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시사랑운동 시민회의는 담장허물기 시민운동의 명칭 공모를 통해 ‘담장너머사랑(愛) 시민운동’으로 확정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담장안하기 추진협의체’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담장안하기 추진협의체는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도시공사, 대한건설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건축사협회, 행정기관 인허가 관계부서를 비롯해 공모로 선정된 대학, 건설사, 조경, 시민단체 등 24명이 참여하고 있다.

협의체는 담장안하기 실천방법과 시민운동 참가자에 대한 수목지원, 조경자문, 주변환경정비 등 인센티브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또한 건축·건설공사 등 계획·설계, 인허가 시 담장안하기의 적극 반영, 건축행정 건실화 평가 시 담장안하기 추진성과 반영 등도 논의된다.

특히 대구도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주요 주택공급 기관에서는 아파트 및 민영주택 건축 시 담장 대신 녹지공간의 조성 등에 협조할 예정이다.

올해로 16년을 맞은 대구시 담장허물기 시민운동은 1996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작한 지역의 대표 브랜드사업으로 지금까지 총 663개소에 26.6km의 담장을 허물고 35만294㎡의 가로공원을 조성했다.

올해에도 상반기에 45건의 담장허물기 사업이 접수됐으며, 현장확인과 조경자문위원회 회의를 통해 31곳의 사업대상지로 선정해 시행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도 일정액의 무상시공과 담장쓰레기 무상처리, 조경자문 및 무료 설계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며, 참가 신청은 대구사랑운동사무국이나 구·군 자치행정과로 신청하면 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담장허물기사업과 병행해서 추진하는 ‘담장안하기 운동’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위원들과 시민들이 계획단계부터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면 “앞으로 우수 공로자는 포상하고, 우수 사례는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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