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2012 디자인 대구 페스티벌’ 축제를 6월 5일부터 12일까지 대구스타디움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디자인대구 페스티벌은 초·중·고생을 포함, 도시·건축·조경·디자인 등 각 전공 대학생과 전문가 및 시민이 함께 참여해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담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궁리하고 공유하는 자리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12월에 대구스타디움에서 대학생이 주축이 돼 개최했던 ‘2011 디자인대구’ 행사를 확대·발전시킨 행사로 참가대상 범위와 행사내용을 대폭 다양화했다. 특히 ‘공생’이란 대 주제를 내세워 명실상부한 ‘희망의 도시, 대구’를 다양한 각도에서 새롭게 디자인하는 과정과 결과 자체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로 준비하고 있다.

행사 구성을 살펴보면 ‘디자인대구 아카데미’는 대학생과 초·중·고등학생이 ‘공생’을 주제로 수업하고 수업결과 작품에 대한 발표 및 전시회를 개최해 전공 및 세대 간 소통의 기회를 가지는 학술축제이다. 

‘컬러풀대구 도시 디자인 공모전’은 일반부는 전문가, 대학생, 시민이 참여해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장소, 장소와 환경, 환경과 인간이 함께하는 도시 디자인’이란 주제로 향후 조성될 예정인 대구의 장소를 대상으로 작품을 공모·전시하는 행사다. 선정된 우수 작품은 실제 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디자인대구 포럼’은 ‘공생, 함께하는 도시’란 주제로 관련 분야의 최고전문가를 초청해 의견을 듣고 지역 전문가로 구성된 패널들과 참석한 청중들이 함께 참여해 서로 인식을 공유하고 통섭하며 함께 대구를 디자인하자는 토론의 장이다.

이번 포럼의 초청 발표자는, 국내 석학인 조성룡 성균관대학교 건축학과 석좌교수(조성룡 도시건축 대표)와 임승빈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학과 교수(전 한국조경학회장), 정경원 KAIST 산업디자인학과 교수(전 서울특별시디자인서울본부장)를 초청한다.

이 밖에도 본 행사의 부대행사로 지역 대학의 학생, 교수, 디자이너 등이 참여해 재미있고 발랄한 실험적 디자인 제품을 직접 홍보하고 판매하는 ‘디자인 마켓’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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