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선미 LH 주택디자인처장
2008년 4월 5일 창간된 한국조경신문이 2012년 4월 19일, 드디어 지령 200호를 맞이했다.

주간으로 발행되는 한국조경신문은 ‘앞선 눈으로 보고, 넓은 귀로 듣고, 바른 입으로 말하며, 따뜻한 손으로 나누는’ 자세로 보도하는 것을 사훈으로 하여 제2대 김부식 발행인을 중심으로 10여명의 직원이 베를리너판 24면을 신속하고 정확한 기사로 채우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조경분야 종사자들은 조경신문을 통해 정부 정책, 발주 정보, 업계 동향, 최신 자재, 각종 행사 등에 대한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일반인들은 쉽게 조경 소식을 접할 수 있다.

세계적인 여성 조경가 마샤 스왈츠와의 특별 대담이 실린 지난 3월 29일자 한국조경신문의 구성을 살펴보면, 1면에서 3면까지는 차기 조경학회장 선임 및 한국조경사회 소식, 서울시, 한양대, LH공사 등의 공원 녹지관련 정책 및 행사, 설계공모 결과 등이 종합적으로 실려 있고, 생태·산림편인 4면에는 40년 후의 대한민국의 아열대 기후 대책과 참나무 시들음병 공동방제 소식이, 건설편인 5면에는 신도시건설 관련 시범사업 기사가 소개되어 있다.

입찰편인 6면에서 7면까지는 업계에서 관심 있을 지역별 주간개찰 소식을, 8면에서 9면은 가든 섹션으로 텃밭분양, 도시농업 멘토 육성 등의 기사와 함께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벚꽃 개화현황과 국토의 아름다움을 온 몸으로 느끼자는 기치아래 매월 진행되고 있는 뚜벅이 프로젝트 안내를 볼 수 있다.

산업계 소식은 10면과 11면에서 찾을 수 있는데 해당 호에서는 방부목재와 공원시설업협동조합의 단체표준 제정 논의 등이 소개되어 있다.

12면의 전면광고에 이어 <기술과 자재> 섹션인 13면에서는 신자재 소개가 이어지고 14면과 15면은 경관, 공공디자인 관련 기사로 할애되어 있으며, 16면에는 자칫 딱딱하게 느껴질 나무의 병충해와 피해사례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주는 조경수 코너가 있다.

17면에서 20면은 전국에 산재한 조경수, 관목, 잔디, 야생화 등의 매물 정보마당이 차지하고 있고, 문화면인 21면에서는 청소년 여행문화학교의 사진 한 컷이 막 피기 시작한 벚꽃과 어우러져 시선을 끌었다.

환경, 문화, 경제적으로 다양한 기능을 해야 하는 조경의 역할을 강조한 마샤 스왈츠와의 특별대담은 22면에, 오피니언 섹션인 23면은 객원논설위원의 조경시대와 공론의 장으로 안내하는 사설, 촌철살인의 조경만평이 차지하고 있고 마지막 장인 24면에서는 5월 17일부터 시작되는 ‘2012 서울정원박람회’ 소식도 만날 수 있다.

24개 지면 중 어느 한 면 소홀함 없이 일주일동안 있었던 조경계의 굵직한 일들과 바쁜 독자들이 놓치기 쉬운 곧 있을 행사 소식들을 빠짐없이 전하기 위해 조경신문의 기자들은 동분서주했을 것이고 그 덕분에 독자들은 새롭고 유익한 정보들을 일터에서 편하게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신문은 말 그대로 최신 정보를 있는 그대로 독자들에게 알려주는 기능과 동시에 독자들을 새로운 세계 즉, 지식의 바다로 안내하는 역할을 해야 하므로 취재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책임감을 가지고 확인에 확인을 거쳐 기사화해주기 바란다.

또한 조경분야 종사자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조경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할 수 있는 기사를 제공하여 저변인구를 확보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조경인구가 확대되도록 노력해주길 부탁한다.

아울러 조경분야의 유일한 신문으로서 국토, 건설, 주택, 임업, 목재, 원예, 환경, 에너지, 디자인, 조명 등 관련 분야 전문지 66개 중 발행부수 3위를 차지하는 한국조경신문의 내실화와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독자 여러분들의 진솔한 의견개진과 독자 배가운동에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하겠다.

한국조경신문의 창간 4주년과 지령 200호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고 우리 삶에 꼭 필요한 밥처럼 친절한 보도로 독자와 가까운 신문이 되고 독자가 행복해지는데 없어서는 안될 매체로 지속되길 기원한다.

김선미(LH 주택디자인처장·국가건축정책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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