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약 1200개에 이르는 서울의 전통, 근·현대 건축물을 조사·정리해 시민들에게 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울 건축문화 투어 맵’을 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개화기․대한제국기·일제강점기․한국전쟁․고도성장기 등 격동의 100년을 거치며 쌓아온 시대별 건축문화자산을 시민과 외국인의 관광 컨텐츠로 활용할 수 있도록 스토리가 있는 투어코스로 개발하는 것이다.

서울 건축문화 투어 맵은 서울시내 모든 근・현대 건축물을 일제 조사한 뒤, 이를 종합사전 성격의 DB로 구축하고, 이를 역사・문화・예술적 가치가 있는 주요 건축물을 중심으로 한 ‘주제별 투어 코스’로 개발하고 다시 이것을 인터넷과 스마트폰 모바일 앱과 연계해 정보를 제공하는 3단계로 제작된다.

특히 이중 주제별 투어 코스는 지도, 사진, 이야기가 들어있는 리플렛 형태의 정보로서 인터넷이나 모바일 앱 등으로 만들어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시민들까지 쉽게 찾아가고 즐길 수 있도록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러한 모든 과정을 수행해 사업을 실시할 업체를 4월 중 입찰공고하고, 5월 중 심의를 거쳐 업체를 선정, 올해 말까지 제작 완료해 시민에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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