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공공디자인 도로변 담장 사업 전(위), 후(아래)

충청남도는 ‘2012 공공디자인 공모사업’ 대상에 공주시와 보령시, 계룡시, 논산시 등 4곳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공모는 도시지역은 ‘유니버설공공디자인’ 분야로 농어촌지역 ‘시골마을풍경스케치’ 분야는 3농 혁신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시행했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마을의 사업을 구체적으로 보면, 유니버설디자인 분야에 이름을 올린 공주시는 ‘구도심 먹자골목 재생 프로젝트’를 내놨다.

공주시 중동 일원 구도심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이 사업은 조형물 설치와 주변 환경정비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보령시 ‘대천 로데오 거리 조성사업’은 재래시장 주변에 공공디자인을 도입하는 것으로, 보행자 중심의 가로환경 조성과 차보도의 정비를 통한 문화공간 조성, 지역 특성에 맞는 표준디자인 적용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보령시 역시 유니버설디자인 분야 공모에 선정됐다. 계룡시와 논산시는 시골마을 풍경스케치 분야이다.

계룡시 ‘농촌문화체험마을 가꾸기’는 엄사면 광석리 일원의 공공건물과 시설물, 담장 등을 개선하고, 꽃과 나무 식재, 휴게시설 조성 등을 계획으로 제시했다.

논산시의 ‘양지뜸 도자기 굽는 마을 풍경스케치’는 연산면 청동리 일원을 대상으로, 마을 입구 경관 정비, 마을길 미술관 가꾸기, 마을 회관 경관 정비 등을 추진 내용으로 담고 있다.

사업에 선정된 4곳은 내달까지 사업비를 확보하고, 주민 의견 청취 후 6~10월 설계를 완료하며, 11월 본격 사업을 착수하게 된다.

한편 이번 공모에는 총 8개 시·군이 참여했으며, 심사는 최근 도 공공디자인위원회가 사업계획 설명을 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공디자인 사업은 주민과 자치단체가 소공원이나 공중화장실 등 마을 공공시설물을 아름답게 꾸미고, 지역 정체성이 담긴 문화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공모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009년 전국에서 처음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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