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지역에 도립·군립공원을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북발전연구원이 발간한 ‘충청북도 도립공원과 군립공원을 지정하자’(배민기 연구위원)에 따르면 충북지역에 우수한 자연생태와 경관, 역사문화자원이 많이 있지만 도립 및 군립공원 지정이 전무한 점을 지적하며 공원지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연구원은 충북 지역만의 대표 휴양서비스가 없고, 도립 및 군립공원은 해당 시도지사나 군수가 지정 관리하기 때문에 호수주변 광장, 캠핑장 등 도립공원 예정지 주변지역 개발사업과 접근도로 확포장 등 지역 인프라 사업도 가능한 점을 들며 공원 지정 필요성을 설명했다.

현재 충북에는 3개의 국립공원이 있지만 관리주체가 국가이기 때문에 지역 이미지 연계가 미흡하고 오히려 지자체와의 갈등유발에 단초가 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우선 핵심 자연생태·경관·역사문화자원을 도립공원으로 지정한 이후 각 시군에서 군립공원을 지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도립공원 지정을 기본계획에는 ▲도립공원의 위치와 개수 ▲목적 및 필요성 ▲동식물 분포 등 자연환경현황 ▲토지 소유구분 ▲도립공원 지정을 위한 경제적 타당성 평가 등이 포함되야한다고 제안했다.

공원구역으로는 충북도 경계에 있는 구병산, 금수산, 대야산, 도락산 등 산림청 선정 한국의 100대 명산이나 백두대간의 정맥 등을 이용하고 조령지구 등 도정핵심 사안들과 연계하는는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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